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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마 실드, 지역 파트너십 과시

톰 아브케(Tom Abke)

오스트레일리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영국이 2021년 4월 5일부터 28일까지 베르사마 실드 훈련에 참가하여, 군사상호 운용성을 연마하고, 국방 관계를 강화했다. 이번 훈련은 참가국이 50년 전에 체결한 5대전력방어협정의 프레임워크에 속한다.

싱가포르 국방부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군 벤자민 킴(Benjamin Kim) 중령은 코로나19 때문에 가상으로 진행된 이번훈련이 “5대전력방어협정에 대한 회원국의 결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훈련 기간 중 합동 태스크 포스 참모총장으로 활동한 킴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협력하고, 전문적이고 인간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베르사마 실드 훈련은 5대전력방어협정 회원국의 3대 대표 군종에서 파견된 대표들로 이루어진 본부통합지역국방시스템이 매년 개최한다. 이전 해까지는 야전 훈련으로 진행됐으나 2021년에는 테이블톱 훈련으로 진행됐다. (사진: 본부통합지역국방시스템 참모총장 싱가포르군 라우문렝(Lau Mun Leng) 대령(가운데)이 5대전력방위협정 회원국 대표와 2021년 베르사마 실드 훈련의 작전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주요 목표는 여러 위협 상황에서 합동 작전을 준비하여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보호하는 것, 그리고 상호운용성을 개선하고 전문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응엔헨(Ng Eng Hen) 싱가포르 국방부 장관은 성명서에서 “5대전력방위협정은 다자주의의 시조로써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협정이며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응 장관은 베르사마 훈련이 5대전력방위협정의 50주년 기념 해에 처음으로 열리는 이벤트라고 덧붙였다. 이어 10월에는 베르사마 리마 훈련과 제11차 5대전력방위협정 국방부장관회의가 열릴 것이다. 2019년 베르사마 리마 훈련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렸으며 5개 회원국에서 약 3000명의 군인, 12척 이상의 선박, 100여 대의 항공기가 참가했다.

국제 전략 연구소 선임 펠로우 유안 그레이엄(Euan Graham)은 냉전 지형에 뿌리를 둔 5대전력방위협정이 발전하여 해적방지작전과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해 구호를 포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엄은 중국이 지역에 주둔하며 남중국해에서 말레이시아와 영유권을 두고 충돌하고 인도네시아 수역을 침범하면서 최근 5재전력방위협정이 관련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베르사마 실드와 베르사마 리마 훈련과 더불어, 2022년에 지상군을 대상으로한 수만 워리어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논의 중이며 사령부 훈련인 수만 프로텍터 훈련은 2023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사진 제공: 말레이시아 합동군 본부

 

아브케는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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