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한 장관이 위구르족 난민을 중국으로 송환하지 않을 것이며, 난민들이 위험하다고 느낀다면 안전하게 제3국으로 갈 수 있게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는 위구르족 무슬림들이 난민과 활동가들이 중국 정부에 의한 탄압과 대량 억류라 묘사하는 것을 피해 터키로 갈 때 선호되는 통로다. (사진: 중국 신장 지역을 떠나온 난민들이 태국 말레이시아 국경 근처의 임시 대피소 안에서 기다리고 있다.)
모흐드 레드주안 므드 유소프(Mohd Redzuan Md Yusof) 총리부 장관은 말레이시아가 위구르족이 중국에서 탄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주권 국가의 내정 관리 권한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2020년 9월 입법부 웹사이트에 게시된 모흐드 레드주안 장관의 국회 답변은 말레이시아가 위구르족 난민 송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명확히 밝힌 것이다.
모흐드 레드주안 장관은 “따라서 말레이시아로 피난온 위구르족 난민이 있다면, 중국이 요청하더라도 말레이시아는 위구르족 난민을 송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난민은 모국에서 보호와 정의를 보장받지 못할 것 같고, 안전을 위협받거나 탄압을 받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면 제3국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2018년 10월, 말레이시아 당국은 중국의 송환 요청에도 불구하고 위구르족 11명을 석방하고 터키로 보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