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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 미국, 남중국해 긴장 속 훈련 실시

로이터

남중국해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021년 4월 중순 필리핀과 미국이 2주간 합동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최근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해양 민병대 선박 수백 척이 영해를 침범했다고 비난한 후, 양국은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발라카탄 연례 군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외교관은 선박이 악천후를 피했을 뿐 민병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필리핀군 관계자는 타갈로그어로 “어깨를 맞댄다”는 의미의 발리카탄 훈련에서는 야전 훈련보다 시뮬레이션 형태의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2021년 4월 12일 필리핀 케손시의 캠프 아기날도에서 필리핀및 미국의 군인과 외교관들이 발리카탄 훈련 개회식을 갖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참가 병력이 전년도의 약 8000명에서 거의 1000명으로 줄었다. 필리핀군 에드가르드 아레발로(Edgard Arevalo) 소장은 대면 접촉이 없는 실사격 훈련을 제외한 모든 지상 훈련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델핀 로렌자나(Delfin Lorenzana)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점점 복잡해지는 지역 상황 속에서 합동 훈련을 통해 전통적이고 비전통적인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로렌자나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미국 국방부 장관은 4월 11일 전화 통화를 갖고 발리카탄 훈련, 남중국해 상황, 최근 지역 안보 상황을 논의했다.

양국 국방부 장관들은 필리핀에서 미국군이 순환 작전할 수 있는 법적 틀을 제공하는 방문군 협정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사진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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