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쿼드 국가와 국방 관계 강화

싱가포르, 쿼드 국가와 국방 관계 강화

톰 아브케(Tom Abke)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도 태평양 국방 지형에서 쿼드가 주요 요소로 부상하는 것을 싱가포르가 반기고 있다. 싱가포르 또한 4자안보 대화(쿼드)가 추구하는 기본 원칙인 항행의 자유와 국제법 준수를 싱가포르가 공유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일본, 미국 등의 쿼드 회원국과 오랜 국방 관계도 맺고 있다.

2021년 3월 12일, 가상 정상 회의 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쿼드 지도자들은 유엔해양법협약을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규칙 기반해양 질서”를 위한 최우선 기반으로 정했다. 이는 국제재판소가 유엔해양법협약 위반이라고 판결한 광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있는 중국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싱가포르 S 라자라트남 국제학 연구소의 연구원 콜린 코(Collin Koh)는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국가나 국가 집단이 이러한입장을 표명했든 간에, 국제법, 특히 이 경우 유엔해양법협약과 일치하는 입장을 유지하는 한 이는 싱가포르에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라며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일본, 미국과 같은 주요 지역 강대국들이 유엔국제법협약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하는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2007년 말라바 해군 훈련에 4개 회원국과 함께 참가하고 2018년 두 차례 쿼드 회의를 주최하는 등 오랫동안 쿼드와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코는 중국의 압박으로 인해 싱가포르가 말라바 훈련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 싱가포르 정부가쿼드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지는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는 “대신 싱가포르는 쿼드 각 회원국과 양자 국방 안보 관계를 구축하는 데 계속 중점을 둘 것이다”라며 싱가포르와 인도 관계에 특별한 중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싱가포르는 인도를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우호적인 강대국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의 장기 전략 의도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향후 중국의 부상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로 인도를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서는 2021년 2월 4일 인도가 주최한 인도양 지역 국방부 장관 콘클라베에서 응엥헨(Ng Eng Hen) 싱가포르 국방부 장관도 표명한 바 있다. 그는 “해양 영역에서 항행의 자유를 지키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원칙을 단호하게 지키는” 양국의 신념을 강조했다.

양국 해군은 매년 싱가포르 인도 해양 양자 훈련과 태국이 참가하는 3국 SITMEX 훈련에 참가한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매년 지상군 훈련을 주최하며 싱가포르의 핵심 국방 파트너가 됐다. 일본과 미국도 대화, 항구 방문, 훈련을 비롯한 정기 국방 교류에 참가하고 있다. 2020년 8월 오스트레일리아, 브루나이, 일본, 싱가포르, 미국 해군도 집단 항해 훈련(사진)에 참가했다.

아브케는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사진 제공: 싱가포르 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