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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여론 조사 결과 타인완인은 중국인으로서 정체성 없는 것으로 드러나

2020년 5월 발표된 여론 조사에 따르면 타이완 국민 중 3분의 2가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힘에 따라 타이완을 통제하려는 중국이 당면한 과제가 부각됐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응답자 중 66퍼센트는 자신을 타이완인으로, 28퍼센트는 타이완인이자 중국인으로, 4퍼센트는 중국인으로 보고 있었다. 2019년 말 156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전화 여론 조사의 오차 범위는 3.2퍼센트 포인트였다. (사진: 2020년 1월11일 타이베이 민주진보당 본부 밖에서 차이잉원(Tsai Ing-wen) 타이완 총통의 지지자들이 집회 중이다.)

퓨 리서치 센터는 이번 결과가 자신을 오로지 타이완인이라고 밝히는 타이완인이 늘고 있다는 다른 조사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세대의 정체성이 뚜렷하게 발달하여 응답자의 83퍼센트가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타이완 담강대학교 교수 알렉산더 황(Alexander Huang)은 이는 민족적 배경이 아닌 정치에 대한 질문이라고 말했다. 타이완의 청년들은 일당제 국가인 중국이 아니라,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랐다. 황 교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중국이 타이완에 가하는 외교적 압박과 타이완 인근에서 실시하는 군사 훈련을 들었다.

그는 “타이완인은 민족적으로 분명히 중국인이다. 하지만 정치적으로는 큰 차이가 있다고 본다”며 “사람들이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밝히고 싶지 않은 것이 매우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한 타이완 국민의 약 2.3퍼센트는 본토 중국인이 아닌 원주민 집단의 구성원이다.

중국은 지금도 인구 2360만 명의 타이완을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며 모든 독립 논의에 반발하고 있다. 중국은 평화 통일을 선호하지만 무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는다.
퓨 여론 조사에 따르면 타이완 국민의 약 60퍼센트가 중국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2퍼센트는 중국과의 경제 유대 강화를 지지하는 반면, 36퍼센트만 정치 유대 강화를 지지한다.

반대로, 3분의 2 이상은 미국을 우호적으로 보며 79퍼센트는 미국과의 정치 유대 강화를 지지한다. AP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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