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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공산당의 군용기 파견 후 타이완 지지

AP 통신

중국이 사실상 타이완 민주 정부를 위협하고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의지를 시험하기 위해 타이완 인근에 군용기를 보내자 미국이타이완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2021년 1월 말, 미국 국무부는 중국이 “타이완을 포함한 주변국을 위협하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Ned Price)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중국에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중단하고 타이완이 민주적으로 선출한 대표들과 의미 있는 대화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타이완 국방부는 지난 1월 23일 인민해방군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폭격기 4대와 전투기 4대를 타이완 남서쪽 방공 식별 구역으로 보내 영토를 침범했다고 발표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인민해방군이 다음날에도 같은 지역에 각종 군용기 16대를 보냈다고밝히며,

이러한 위협에 타이완은 전투기를 발진시키고, 무전 경고를 보내고 “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고 활동을 모니터하여” 대응했다고 밝혔다.

인민해방군의 영공 침범은 타이완이 중국이 일부라는 중국 공산당의 주장을 수용하도록 차이잉원 (Tsai Ing-wen) 총통 정부를압박하기 위해 오랫동안 진행해온 패턴의 일부다. (사진: 2020년 2월 타이완 공군 F-16(앞)이 타이완 인근을 통과하는 인민해방군 공군 H-6 폭격기를 감시하고 있다.)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의 취임 직후 발생한 이번 사건은 인권, 무역 분쟁과 더불어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대한 문제 제기에 이르기까지 미국과 중국을 분열시키는 문제에 있어 오랫동안 중요한 역할을 해온 타이완의 위치를 다시금강조한다.

미국 국무부는 미국은 앞으로도 타이완과의 관계를 심화하고, 양국의 평화로운 문제 해결을 지원하면서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타이완을 지킬 것이라고 확인했다.

미국이 타이완을 지지하는 또 다른 신호로, 사실상 주 미국 타이완 대사인 히사요 비김(Hsiao Bi-kim)이 바이든의 취임식에 참석한 것을 들 수 있다.

차이 총통은 개량된 F-16 전투기, 무장 드론, 로켓 체계, 함정 및 지상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하푼 미사일을 비롯한 수십억 달러규모의 미국 무기를 구매하여 타이완의 방어를 강화하고 있다. 차이 총통은 중국의 나날이 커지는 해군력에 대응하기 위한 잠수함 건조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타이완의 자체 방위 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중국은 타이완에 대해 경제 및 정치적 유인책을 사용했지만 이렇다할 효과를 보지 못하자, 위협을 늘리며 워 게임을 진행하고 중국 남동부 해안에서 타이완 해협을 사이에 두고 160킬로미터 떨어진 인구 2400만 명의 타이완에 거의 매일 전투기와 정찰기를보내고 있다.

 

사진 제공: AP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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