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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국가 안보 및 참전 용사 프로그램에 관심 돌려

맨딥 싱(Mandeep Singh)

스리랑카 내전이 끝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 스리랑카 정부가 참전 용사를 돕는 국가 안보 및 프로그램에 투자하기 위해 평시국방 예산을 재편성하고 있다.

스리랑카 의회는 2021년 국방 예산을 승인하며, 군 현대화 및 해양 안보용 자금을 확대하고, 마약 단속, 테러 대응, 불법 비보고비규제 조업 금지,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해 구호를 강조했다.

스리랑카 국방부는 국회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년도에 비해 8퍼센트 증가한 미화 17억 달러 규모의 국방 예산이 어떻게 지출될것인지 설명했다.

국방부는 “우리는 마약 위협에 대응하고 스리랑카가 국제 불법 마약 거래의 허브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정부는 이번 투자로 상품 밀수를 통제하고 어자원과 어촌에 필요한 보호를 제공하며 인도양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부는 미화 1억 4000만 달러를 스리랑카 해군에 집중 배당하여 군사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주의적 지원 및재해 구호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새 장비와 인프라도 육군과 공군에 도입될 예정이다.

인도의 이코노믹 타임스 신문은 인도가 스리랑카에 인도산 국방 장비 투자를 위한 미화 5000만 달러의 한도 대출을 확대했다고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2020년 9월에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마힌다 라자팍사(Mahinda Rajapaksa) 스리랑카 총리가 참여한 정상 회담이 있었다.

스리랑카 국방부는 경찰 등 공공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미화 1300만 달러를 할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약 밀매 단속과 교통법집행 강화를 위해 신형 특수 경찰 차량과 기타 자원이 투입될 것이다. 강도 수사 및 범죄 예방을 위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도 계획되어 있다.

예산 기획 당국은 대테러 및 대반군 작전을 전문으로 하는 스리랑카 경찰 부대, 스페셜 태스크 포스에도 예산을 할당했다.

전 소장 겸 현 스리랑카 국방부 장관 카말 구나라트네(Kamal Gunaratne)는 콜롬보 국방사령부 및 참모대학에서 연설 중 강력한대테러 역량을 유지하는 것이 스리랑카군의 핵심 임무라고 말했다.

2019년 4월 21일, 콜롬보와 스리랑카의 두 도시에서 벌어진 일련의 자살 폭탄 테러로 277명이 사망하면서 대테러 역량에 대한관심이 고조됐다.

스리랑카는 참전 용사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는 작업에도 착수해, 장애인 참전 용사와 가족의 심리 및 사회적 안정을 지원하는 라나 비루 세바 당국에 약 미화 400만 달러의 국방 예산을 할당했다. (사진: 스리랑카 군인이 전몰 장병과 참전 용사들에게 경의를표하는 현충일 기념식에 참가 중이다.)

지원에는 의료 지원, 개발 기업 지원, 교육 및 직업 개발 프로그램, 주택 대출 등이 포함된다.

맨딥 싱은 인도 뉴델리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사진 제공: AFP/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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