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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와 베트남,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 강화

조셉 해먼드 (Joseph Hammond)

오스트레일리아와 베트남이 긴밀한 유대를 구축하여 국방 및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피해에 대응하고있다. 2020년 11월 양국 정부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시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오스트레일리아 국방부 대변인은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2018년 오스트레일리아와 베트남 정상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양국 국방 관계가 성장했다”며 “이번 공동 성명은 연례 국방부 장관 회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교육 및 훈련, 해상 및 항공 안보, 평화 유지 훈련 및 지원, 테러 대응을 비롯한 국방 협력을 계속하거나 확대하기 위해 여러 영역을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노이 타임스 신문은 이번 계획이 팜 빈 민(Pham Binh Minh)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사진)과 마리스 페인(Marise Payne) 오스트레일리아 외교부 장관 사이의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페인 장관은 베트남의 코로나19 방역을 높이평가하고 아세안과 협력하여 지역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하노이 타임스는 이번 계획이 경제 참여와 지식 및 혁신 파트너십도 포함한다고 보도했다.

2020년 3월 베트남은 4자 안보 대화의 특별 회의에 참석했다. 일명 4대국으로 불리는 4자 안보 대화는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일본, 미국이 참가하고 있다. 회의는 코로나19의 경제 및 인류 안보 영향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뉴질랜드와 한국도 포함하는 새로운 4대국 플러스 계획에 따라 초대됐다. 인도의 옵저버 리서치 재단에 따르면 2020년 아세안 의장국이기도 한 베트남은 “4대국모두의 핵심적인 전략적 파트너”다.

국방부 대변인은 오스트레일리아와 베트남이 전문가 실무 그룹을 비롯한 아세안 국방부 장관회의 플러스 프레임워크 아래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1998년에 국방 파트너십을 수립했고 오스트레일리아는 1999년부터 베트남에 국방 무관을 배치했으며, 2010년 국방 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하며 양국 관계를 한층 확대됐다.

2019년에는 베트남 군 의료 부대가 오스트레일리아 C-17A 글로브마스터 III 군용기를 통해 남수단의 유엔 임무에 배치됐다. 양국의 관계 증진을 상징하는 의미로 베트남 주재 오스트레일리아 대사가 베트남 평화유지군 출국식에 참석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2011년부터 주로 영어 지원을 통해 베트남의 평화 유지 임무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오스트레일리아 해군 함정은 베트남의 전략적 깜라인만 항구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 2019년에는 HMAS 시리우스호, HMAS 캔버라호, HMAS 뉴캐슬호가 연례 인도 태평양 엔데버 훈련과 연계된 항해의 일환으로 깜라인만을 며칠 동안 방문했다.

조셉 해먼드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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