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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잠수함 건조 착수

AP 통신

타이완 총통이 남부 도시 가오슝에서 열린 잠수함 건조 착수식에 참석하며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방 전략을발전시켰다.

2020년 11월 24일 차이잉원(Tsai Ing-wen) 총통(사진)은 “잠수함은 타이완 해군이 비대칭적 전쟁을 전개하고 적함이 타이완 주변 해역을 침범하지 못하게 억지하고 차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제 앞으로 투입할 잠수함을 건조함으로써 전세계에 주권 수호 의지를 확실히 알릴 것이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국방 정책의 중추로서 자체 국방 역량을 강화했다. 최근 그는 훈련용 제트기 생산을 통해 군용 항공 산업을 재개하고첨단 기술 산업을 활용하여 더욱 정교한 체계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그는 성능 개량된 F-16 전투기, 무장 드론, 로켓 체계, 함정 및 지상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하푼 미사일을 비롯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구매하기 위한 승인을 미국으로부터 받았다.

중국은 타이완을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타이완을 무력으로 장악하려는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남동부 해안에서 타이완해협을 가로질러 160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인구 2400만 명의 타이완에 거의 매일 전투기와 정찰기를 보내고 있다.

중국이 최근 몇 년 동안 경제 및 외교적 위협을 이용하여 타이완이 잠수함과 같은 무기를 구매하지 못하게 막자 타이완은 자체 잠수함 제작으로 방향을 틀었다.

타이완 정부가 부분 소유한 타이완 최대 조선업체인 CSBC 공사는 2017년, 무기 개발자 국립중산과학원과 협력하여 잠수함을설계하고 건조하는 프로젝트에 계약자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미화 16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여 잠수함 8척을 건조할 계획이며 첫 번째 잠수함은 2024년 완성될 예정이다.

차이 총통은 “역대 정부는 가지 않은 길을 가면서 모든 종류의 도전과 의심에 맞닥뜨렸다. 그러나 우리는 도전과 의심에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은 타이완의 민주 선출 정부와 공식적인 관계는 없지만 타이완의 주요 동맹국으로서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법에 따라 타이완의 자주 국방 역량을 보장해야 한다. 최근 타이완에 대한 무기 수출은 양과 질 면에서 모두 증가했다.

타이완은 압도적으로 많은 미사일, 병력, 함정, 전투기를 보유한 잠재적인 적, 중국에 맞서 자국 국민은 물론 미국에 타이완이 국방 역량과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타이완의 지상군 대부분은 단기 징집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함정 수는 86척으로서 이 중 절반은 해안 순찰용 미사일 보트다. 타이완 해군은 1980년대 네덜란드에서 구입한 즈바르디스급 전투용 잠수함 2척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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