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오스트레일리아 방위군, 산불 시즌 대비

조셉 해먼드(Joseph Hammond)

오스트레일리아 방위군이 2019년과 2020년 오스트레일리아 숲의 20퍼센트 이상인 186만 헥타르를 불태운 대규모 산불에 지속대응하며, 동시에 장비를 강화하고 우방국에 도움을 청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공군은 헬리콥터와 기타 항공기를 투입하여 화재를 진압하고, 장비를 옮기고, 주민들을 대피시켜 왔다.

최근 비가 내렸지만 방위군은 산불 시즌을 맞이하며 경계를 낮추지 않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공군은 C-17A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를 이용하여 새로운 벨 412 헬리콥터(사진) 한 대를 받았다. 분해한 로터 블레이드와 함께 조심스럽게 비닐로 포장된 무게 3톤의 벨 412 헬리콥터를 오스트레일리아 공군이 수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오스트레일리아 공중 기동단 사령관 칼 뉴먼(Carl Newman)은 성명서에서 “공중 기동단은 부시파이어 어시스트 작전 중 국가비상 상황을 지원한 우수한 역사가 있으며 앞으로도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기상 학자들은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오스트레일리아 일부 지역에서 뇌우와 홍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예측한다. 하지만오스트레일리아 국방부 대변인은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오스트레일리아 북서부와 퀸즐랜드주 남동부 및 중부는 산불 위험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지난 시즌에 산불로 여러 종의 동물들이 거의 멸종 상태에 내몰리는 한편 건물 5900채가 파괴되고, 3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오스트레일리아 국민 중 약 80퍼센트가 산불의 영향을 받았으며, 오스트레일리아는 캐나다, 뉴질랜드, 싱가포르, 미국으로부터 소방관, 항공기, 물자를 포함한 지원을 받았다.

대변인은 “주 및 지역 정부와의 준비 태세와 협력을 강화할 많은 기회를 찾았다”고 말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의회는 산불 진화에 예비군을 쉽게 동원하기 위해 법 개정을 검토 중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은 오스트레일리아의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해 구호 활동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2020년 1월 오스트레일리아 공군 글로브마스터는 오스트레일리아 산불 진압에 사용할 난연성 분말 20톤을 네바다주 넬리스 공군 기지에서 가져왔다.

조셉 해먼드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관련 기사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