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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세안, 재난 대응 강화를 위해 협력

톰 아브케(Tom Abke)

한국이 아세안과 협력하여 재해 대응 인력을 교육하고 재해 관리를 위한 전문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교육 및 역량 구축 프로젝트는 한-아세안 협력 기금이 자금을 지원한다. 한 프로그램은 가상 현실을 사용하여 재해 위험 관리를강화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실행할 것이다. 프로젝트에는 아세안 10개 회원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유형의 재난에 대한 통합 재난 관리 교육도 포함될 예정이다.

한-아세안 협력 기금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5년(2020-25년) 프로젝트는 지역 및 중앙 정부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아세안 회원국의 재해 위험 관리를 개선하고, 각국의 재해 관리 사무소가 재해 위험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할 수 있게 한다는 세 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

재해 관리 분야의 전문가를 위한 아세안 표준 및 인증(ASCEND) 프로젝트는 한국 정부와 자카르타에 본부를 둔 아세안 인도지원조정센터(사진)가 2020년 9월 출범한 3개년 계획이다. 아세안은 보도 자료에서 “이 프로젝트는 프로그램 강사와 졸업생에 대한 인증 기준을 마련하여 재난 시 지원과 자원을 동원할 전문 인력 집단을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세안 인도지원조정센터 소장 아델리나 카말(Adelina Kamal)은 출범식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까지 재난 관리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아세안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재난 관리 분야의 숙련되고 유능한 전문가를 검증하고자 한다”고밝혔다.

임성남 주 아세안 한국 대사는 한국의 정보 기술 중심 재해 관리 시스템이 아세안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협력 기금 문서에 따르면 한국은 ASCEND 프로젝트에 미화 330만 달러 이상을 지원했으며 2012년부터 421개의 한-아세안 협력 기금 프로젝트에 미화 총 1억2400만 달러를 지원했다.

교육 프로젝트는 2009년에 발효된 재해 관리 및 비상 대응에 대한 아세안 협정(AADMER)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협정에 따라아세안 인도지원조정센터가 수립됐으며 이후 ASCEND 프로젝트를 포함하는 AADMER 실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태풍, 홍수, 가뭄, 지진, 화산 폭발의 발생이 빈번한 동남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재난이 심각한 지역 중 하나다. 지난 16년 동안, 동남아시아에서는 아세안 재난 관리 참조 핸드북의 분류에서 치명적인 재난으로 분류된 세 가지 재난, 즉 인도양 쓰나미(2004년), 사이클론 나르기스(2008년), 태풍 하이얀(2013년)이 발생했다.

아브케는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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