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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국의 ‘강압적인 외교’ 규탄

로이터

2020년 11월 초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사진)가 약 2년 전 미국으로부터 영장을 받고 캐나다에서 체포된화웨이 최고 재무 경영자 멍완저우(Meng Wanzhou)에 대한 중국의 압박에 캐나다가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캐나다와 중국 사이에 외교적 긴장이 고조됐고, 멍이 체포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캐나다 국민 마이클 스파버(Michael Spavor)와 마이클 코브리그(Michael Kovrig)가 간첩 혐의로 중국에 억류됐다.

파이낸셜 타임스 신문이 주최한 온라인 컨퍼런스 중 인터뷰에서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는 강압적인 외교를 믿지 않는다… 실제로 그런 압박에 굴복하기 시작하면 장기적으로 더 나빠질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캐나다를 충분히 압박하면 굴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캐나다는 그와는 정반대로 행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멍은 미국 법원에서 제기한 혐의를 부인하며 밴쿠버 자택에서 체포되어 송환된 것에 반발하고 있다.

2020년 10월 트뤼도 총리는 앞으로도 중국의 “강제적 외교”와 홍콩과 신장에서 인권 침해에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기자 회견에서 “위구르인들이 직면한 상황부터 홍콩의 매우 우려되는 상황, 중국의 강압적인 외교까지 캐나다는전 세계 인권 문제와 관련하여 강력하고 분명하게 입장을 밝힐 것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중국과의 긴장 고조를 바라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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