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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해양 방어 강화를 통한 주권 수호

조셉 해먼드 (Joseph Hammond)

남중국해에서 해양 경계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면서 말레이시아 정부가 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는 해상 순찰기 2대와 중고도 장거리 무인 항공기 3대를 확보할 계획을 발표했다.

항공기 공급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2020년 11월 26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략 컨설팅 기업 보워 그룹 아시아의 이사 아디브 잘카플리(Adib Zalkapli)는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오래 전에 추진했어야 하는 계획이다”라며 “말레이시아는 외국 어부부터 밀수업자까지 영토 보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추가 자산은 이러한 위협에 대처하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새로운 구매 계획은 2020년 4월 당시 중국 정부의 조사선이 말레이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하여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가 고용한 탐사선과 대치한 사건에 따른 것이다.

2020년 초, 보잉의 자회사 인시투는 2022년까지 드론 12대를 말레이시아에 공급하기 위한 미국 해양 안보 계획에 따라 말레이시아 해군에 스캔이글 감시 드론 6대를 전달했다. 말레이시아는 또한 해양 안보 이니셔티브 자금을 이용하여 인도네시아제 CN-235 수송기(사진) 7대 중 2대를 해양 순찰기로 개조할 수 있게 되었다.

2019년 12월 당시 마하티르 모하마드(Mahathir Mohamad) 총리 정부가 발표한 국방부의 첫 백서는 최신 국방 조달 우선 순위를 명시하고 있다.

백서는 “말레이시아군은 필요한 역량을 개발함에 있어 인공지능, 드론, 기타 최첨단 감시 도구와 같은 최신 기술을 채택하여 관련 작전을 수행하는 인력을 줄일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말레이시아 공군도 2021-2025년 지출 계획의 일환으로 해상 순찰기 4대와 무인 항공기 6대를 확보하여 해양 영역 인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2020년 국방비는 12퍼센트 증가한 미화 3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서에 따르면 이번 신규 순찰기는 말레이시아가 매년 미화 약 14억 달러 규모의 불법 조업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조셉 해먼드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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