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기사

코브라 골드 파트너십

제39차 훈련이 제공한 귀중한 군사 및 위기 관리 기술

수차르트 클라이카에우(Suchart Klaikaew) 대위 태국 육군

코브라 골드 2020 훈련은 군사 및 위기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태국과 미국 사이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훈련의 특별한 점은 태국군과 인도 태평양을 담당하는 미국군뿐만 아니라 지역 내 다른 나라의 군대도 참가했다는 데 있다. 2020년 2월 24일부터 3월 6일까지 진행된 제39차 코브라 골드 훈련에 29개국의 96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것 이외에도 태국 전역에서 2주 동안 개발도상국 장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러한 이유로 코브라 골드 훈련이 어떻게 태국군을 변화시키고 인도 태평양 지역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코브라 골드 2020 동안 태국 수코타이 반란호이에서 태국군 교관이 미국군에게 생존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태국군

권위 있는 경험

코브라 골드 훈련은 무엇보다도 참가국에 합동 문제 해결, 리더십, 협력을 위한 굳건한 야전 기반을 제공한다. 경험은 태국군의 본질이자 기풍으로, 태국군은 코브라 골드 2020과 같은 세계적인 협력 훈련 플랫폼에 참가하여 경험을 쌓는다.

코브라 골드 훈련은 태국군에 건설적인 변화를 장려했다. 코브라 골드 2020 전반에 걸친 트레이닝, 리허설, 교훈은 태국군에 새로운 전술을 소개하고 태국군이 인도 태평양 지역의 복합 과제를 극복하도록 독려했다. 경험은 태국군이 민첩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군사 전략을 복제하고 그에 적응하고, 한계 내에서 다르고 더 우수하게 활동하는 방법을 찾고, 군 능력을 발휘할 때 자신을 재발견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

미국군이 전문성과 세계적인 훈련 접근성을 태국군의 다양한 조직에서 참가한 대원들에게 공유하기 때문에 두 호스트국의 관계는 상호 유익하다. 예를 들어 정찰 작전에서 본인은 부대를 재조직하고, 무기 체계를 현대화하고, 부대 규모만 측정하는 대신 고도로 숙련된 병력을 모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다. 이러한 통찰을 적용하여 태국군은 민첩한 조직을 구축하고더욱 효과적인 조직으로 발전하도록 조직을개편할 수 있었다.

태국군은 코브라 골드 같은 훈련에 참가해야 한다. 여기서 태국군은 미국군이 어떻게 복무하는지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새로운 아이디어, 접근법, 분석 방법 도구에 노출되고, 현장에서 교훈을 실행할 수 있다.

본인이 통역 장교로 관찰한 바에 따르면 코브라 골드는 미국과 태국 사이의 동맹 협력이 어떻게 다자화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도 2020년 주요 훈련에 참가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올해 코브라 골드 훈련에 처음으로 다자간 사이버공간 야전 훈련이 포함되어 미래의 가장 위험한 전역에 대한 준비를 했다는 것이다.

중국과 인도는 인도주의적 민간 지원 훈련에 참가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캐나다, 피지, 프랑스, 몽골, 네팔, 뉴질랜드, 필리핀, 영국은 다자간 계획 요소에 참가했다. 이외에도 브루나이, 버마, 캄보디아, 독일, 이스라엘, 라오스, 파키스탄, 스웨덴, 스위스, 베트남 등의 10개국이 옵서버로 참가했다.

코브라 골드 2020 중 태국 핫야오 비치에서 태국군이 상륙 강습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로이터

새로운 시각

코브라 골드는 인도 태평양에서 미국군과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코브라 골드를 거친 수만 명의 대원들이 태국군과 미국군에서 복무하고 있다. 태국군은 경험을 반영하여 수많은 전용 도구를 가져와 적용하여 훈련의 가치와 이점을 극대화함으로써 조직을 개선하고, 성별, 문화, 다양성의 장벽을 극복했다.
통역 장교로서 본인은 이전 세대 태국군 장교는 누릴 수 없었던 수많은 기회를 받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훈련 기간 중 미국 여성 장교를 만나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녀는 미국군 내 여성 장교 임명에 큰 진전이 있었다며, 더욱 폭넓게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인은 다양성이 성별뿐만 아니라 인종, 배경, 경험에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다양성이 미국군을 더 훌륭한 군대로 만드는 것을 목격했다. 더욱 완전하고 보다 광범위하게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모두의 배경이 같다면 단일한 집단 사고만이 가능할 것이다. 다양한 목소리와 만남을 환영하여 반향실처럼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의견을 장려해야 한다. 이렇게 노력해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타나고 확대될 수 있다. 본인이 관찰한 결과, 리더가 훈련의 톤을 설정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리더의 소통 방식에 놀랐다.

코브라 골드 2020 중 태국 육군 교관이 생존 기술을 가르치며 도마뱀을 먹고 있다. 로이터

장교 통찰력

여러 동료 장교들도 훈련에서 혜택을 받았고 각자의 교훈을 얻었다. 출라촘클라오 왕립군사학교 강사 겸 통역관 타왓 투아프라콘(Thawat Thuaprakon) 대위는 “인력 구조 개편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교, 부사관, 사병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예비군을 실행하고, 전 계급에서 양성 평등을 개선하면 신규 병력을 확보하면서 태국군의 전투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태국 육군 대공포병장교 송클라 파이산수카쿨(Songkla Paisansukhakul) 대위는 “문제 해결을 위해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많은 조직과 마찬가지로 군에서 리더들은 일반적으로 과거 경험과 지식을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므로 군 중심 해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이산수카쿨 대위는 군 내 다양성이 확대되면 더 나은 해법에 대한 다양한 이해가 촉진되어 비판적인 사고력이 개선될 것이고, 이는 태국군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에서 태어난 태국 육군 수차르트 클라이카에우 대위가 코브라 골드 2020 경험에 대해 미국 해병대 커란 보이스(Curran Boyce) 중위와 인터뷰 중이다. 태국군

다음 세대를 위한 개혁

코브라 골드 경험은 태국군이 미국군과 기타 다른 나라의 군대로부터 배워 어떻게 구조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 분명히 보여준다. 본인은 태국군, 미국군과 많은 인터뷰를 거친 후 우리 모두가 21세기다양한 위협으로부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공통된 견해를 발견했다. 태국군은 기술 중심 구조로 개편하여, 부대와 병력을 줄이고,국방 시스템을 현대화해야 한다.

태국육군 제1기갑사단 제13기갑대대 낫타카이트 상파이시(Natthakait Sangpaisi) 대위는 “태국군에 전력 개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브라 골드에서 관찰한 바에 따르면 훈련은 감시 및 정찰 부문에서 최신 국방 시스템을 강조한다. 훈련은 종종 기술을 채택하는 재래식 방법 대신, 특히 조달 과정에서 투명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로봇과 지능형 기술의 사용을 촉진한다.

태국 육군 제5대공포병대대 작전관 피야왓 차야와츠리쿨(Piyawat Chayawatsrikul) 소령은 “코브라 골드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해법을 찾는 도구를 갖추게 됐다”며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면 향후 임무에 귀중한 기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인은 지난 10년 간 미국군의 발전을 확인하고 코브라 골드에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 이번 훈련에서 군 현대화, 부대별 재구성, 병력 구조 조정이라는 중요한 교훈을 배웠으며 태국군은 이를 복제하고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엄청난 기여 이외에도 미국과 관계를 통해 태국군은 이번 국제 코브라 골드 훈련에 참가한 많은 다른 나라 군대의 관점을 배웠고 이는 미국과 그의 가장 오래된 인도 태평양 지역의 동맹인 태국 사이에 문화적 간극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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