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북한, 노동당 창당 75주년 기념

북한 집권당이 창당 75주년을 기념하는 가운데 북한은 강력한 홍수, 국제 제재,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을 비롯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주 유엔 북한 대표는 창당 기념일이 채 2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북한이 “안전하고안정적인 통제 하에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김송 유엔 대사를 인용하여 북한 정권이 “신뢰할 수 있고 효과적인 자위용 전쟁 억지책”을 개발하고 경제를 재활성화하는 데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현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국가와 국민의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보장을 바탕으로경제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제 재건을 위해 호의적인 외부 환경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한 강력한 대북 국제 제재를 사실상 인정했다. 그는 “하지만 단순히 화려한 변화를 바라며 존엄성을 팔수 없다. 존엄성은 북한이 목숨처럼 소중하게 지키는 것이다. 이것이 북한의 확고한 입장이다”고 말했다.

북한 전문 싱크탱크 38 노스의 위성 사진 분석에 따르면 북한의 코로나19 제한 조치 중에도 평양 인근 미림비행장에 군인과 차량이 집결한 모습이 포착됐다. 38 노스 보고서는 군인들이 북한 노동당의 창당을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추측했다.

1945년 10월 10일 창당된 노동당을 통해 노동당 지도자 김일성은 권력을 통합하고 궁극적으로 왕조를 만들 수 있었으며 그의 손자 김정은이 정권을 이끄는 지금까지 그의 왕조는 이어지고 있다. (사진: 2020년 9월 평양에서 북한의 건국절을 기념하기 위해북한의 전 지도자 김일성(왼쪽)과 김정일 동상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트로이 대학교 서울 캠퍼스 국제 관계 교수 댄 핑크스턴(Dan Pinkston)은 독일 방송사 DW 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러한 기념일은 북한의 지도층에 매우 중요하다”며 “북한은 수많은 신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로켓 포대, 무인 항공기, 유도 미사일을 비롯한기타 무기의 성능을 개량하고 있으며, 이러한 무기를 열병식에서 공개할지는 정치적으로 결정할 것이다. 북한은 지금까지 그렇게해왔다”고 말했다.

국가와 분석가들은 종종 위성 사진과 기타 정보에 의존하여 비밀스러운 북한 내부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추론한다. 북한은 유엔의 코로나19 원조를 받지 않겠다고 거부하며 공식적으로 북한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북한 정권이 받겠다면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 미국 국무부 차관은 2020년 9월 말 “미국과 한국은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에도달하고, 비핵화를 달성하고, 남북한 모든 국민에게 보다 밝은 미래를 안겨주고, 북미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외교에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북 특사 비건 차관은 서울에서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이도훈과 회담을 갖고 비핵화와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공동 과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발언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비건 차관은 “이것은 미국과 한국만의 참여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북한의 참여가 필요하며 북한이 준비되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