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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댐 건설 계획 중단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는 캄보디아가 정책을 검토하여 석탄, 천연 가스, 태양광에서 에너지를 얻기로 하면서, 2020년4월 캄보디아의 고위 에너지 담당자는 앞으로 10년 동안 메콩강에 새로 수력발전 댐을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최근 몇 달 동안 메콩강 본류에 새 댐2개를 개설한 인근 라오스가 6000만 명이 생계를 의지하고 있는 메콩강에 수력발전소를 계획하고 있는 유일한 메콩강 하류 지역 국가가 됐다.

캄보디아 광산 및 에너지부 에너지 단장 빅터 조나(Victor Jona)는 이 결정을 두고 정부가 캄보디아에 다른 에너지원을 조언한 일본 컨설턴트의 연구를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석탄, 액화천연가스, 태양 에너지를 개발하고 이웃국가로부터 수입을 해야 한다”며 정부 기본 계획에 포함된 상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할 10년계획에는 메콩강 본류에 댐을 개발할 계획이없다”고 말했다.

환경주의자들은 댐이 2390킬로미터 메콩강 하류의 어업과 농업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 메콩강에서 어부가 낚시를 하고 있다.)

메콩강은 중국에서 출발하여 버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을 지나가며 어장과 농장에 양분을 제공한다.

지난 해의 기록적인 가뭄과 낮은 어획량을 두고 일부 다른 관계자들은 환경 변화와 남획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 캄보디아는 삼보르와 스텅트렝 두 곳에 댐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모두 유보했다.

라오스의 새로운 돈 사홍 수력발전소는 30년 계약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국경 너머 캄보디아에 전력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 캄보디아는 중국 투자에 따른 건설 호황에서 비롯한 수요 급증으로 최악의 정전 사태를 겪었다.

관계자는 다른 강과 메콩강 지류의 수력발전 댐의 수위가 낮은 것도 전기 부족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전력 공사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국내 전력 생산의 약 48퍼센트를 수력발전으로 충당한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캄보디아는 2019년 베트남과 태국을 중심으로 전기의 약 25퍼센트를 수입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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