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테러에 대한 경계 유지

인도네시아 테러에 대한 경계 유지

인도네시아는 2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2년 발리 폭탄 테러의 배후인 알 카에다 연계 조직의 두 지도자에게 형을 선고했다. 피의자는 시리아에서 싸울 반군을 보낸 것과 관련된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20년 7월 제마 이슬라미야 지도자 파라 위자얀토(Para Wijayanto)와 부디 트리카르얀토(Budi Trikaryanto)는 각각 7년과6년 반의 징역형을 받았다.
이스트 자카르타 지방 법원에서 알렉스 아담 파이살(Alex Adam Faisal) 재판장은 “피고인들은 간부들을 시리아로 보낼 준비를한 것은 물론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재정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2009년 제마 이슬라미야의 지도자 자리에 오른 위자얀토(56세)가 인도네시아인을 모집하여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바샤르 알 아사드(Bashar al-Assad) 시리아 대통령을 반대하는 단체와 싸우게 하고 훈련시켰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 인도네시아는 일련의 극단주의 공격을 겪으면서 2008년 제마 이슬라미야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네트워크를 단속했다.

대테러 경찰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싸운 후 귀국한 제마 이슬라미야 대원 용의자 9명을 체포한 후 2019년 7월 위자얀토와 그의 부인을 구속했다. 필리핀 남부 테러리스트 캠프에서 군사 훈련을 받은 토목 기술자 위자얀토는2003년부터 체포를 피해 도주 생활을 해왔다.

경찰은 위자얀토가 다른 반군 자르카시(Zarkasih)에 이어 제마 이슬라미야의 지도자가 됐다고 밝혔다. 자르카시는 2007년 체포되어 15년 징역형을 받았다.
검찰은 위자얀토가 제마 이슬라미야의 전투 요원을 모집하고 훈련시킨 후, 일부를 시리아로 보내 알 카에다를 추종하는 자브하트 알누스라 단체와 함께 싸우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9명이 사망한 2004년 오스트레일리아 대사관 폭탄 테러를 비롯한 일련의 공격에 사용된 폭탄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이슬람 반군 온상인 포소에서 계파 갈등에 관여했다는 혐의로도 기소됐다.

2019년 기자 회견에서 인도네시아 경찰청 대변인 데디 프라세티요(Dedi Prasetyo) 준장(오른쪽)과 보좌관이 위란토 인도네시아 경찰, 법, 안보 장관에 대한 칼 공격 사건 후 대테러 작전 중에 압수한 물품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제마 이슬라미야는 2003년 자카르타 JW 매리어트 호텔에 자동차 폭탄 테러를 일으켜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갔지만, 이슬람 국가에 충성하는 반군에 의해 그 죄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제마 이슬라미야 지도자 두 명에 대한 판결은 2019년 인도네시아 전 최고 안보 장관 위란토(Wiranto)의 암살에 실패한 이슬람 국가와 연계된 부부가 투옥된 지 몇 주 후에 내려졌다.

2020년 3월 인도네시아 대테러 경찰팀은 자바 섬에서 습격 작전을 실시하여, 용의자 한 명을 사살하고, 두 명을 체포하고, 무기와 폭탄 제조용 화학물질을 압수했다. 당국은 용의자가 칼을 휘두르며 체포에 저항하자 경찰이 총을 발사하여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들은 최근 경찰 공격의 배후인 금지된 반군 조직과 연계되어 있었다. 아르고 유워노(Argo Yuwono) 국립 경찰 대변인은 이 조직이 자마 안쇼루트 다울라로 알려진 현지 이슬람 국가 추종 단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테러 공격이 가장 최근에 일어난 것은 2018년 5월이었다. 당시 두 가족이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의 교회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켜 수십 명이 사망했으며 테러에 가담한 부모의 두 소녀도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두 소녀의 아버지가 자마 안쇼루트 다울라의 지도자라고 발표했다.
이 조직을 세운 급진적인 성직자 아만 압두라만(Aman Abdurrahman)은 2016년 자카르타 스타벅스 자살 폭탄 테러를 비롯한 공격을 선동한 혐의로 2018년 사형을 선고받았다.

인도네시아는 발리 폭탄 테러 후 반군과 싸우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을 노린 공격 대신 이슬람 국가의 해외 테러에 영감을 받고 정부, 경찰, 대테러 부대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공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인도네시아 보안군은 테러리즘을 소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례로 AP 통신은 보안군이 2003년부터 2020년 초까지 습격 작전을 통해수백 명을 체포하고 반군 용의자179여 명을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잡지 더 디플로매트는 “인도네시아는 테러 문제를 관리하기 위해 전 이슬람 국가 전사의 입국을 거부하고 이웃 동남아시아 국가와 정보 공유 메커니즘을 발전시키는 것을 비롯하여 다른 방법도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