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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 태평양 섬 국가는 중국의 간섭을 물리쳐야 한다고 주장

톰 아브케 (Tom Abke)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학자가 태평양 섬 국가가 자국에 대한 중국의 끈질긴 관심을 경계하고 중국 공산당의 조작을 물리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로위 연구소의 조나단 프라이크(Jonathan Pryke)는 중국이 태평양 섬 국가에 대한 무역, 대외 원조, 외교 활동을”꾸준히 의미 있게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7월 20일 브루킹스 연구소가 발표한 에세이에서 그는 중국의 관심 증가가”막대한 대출로 자금을 지원하는 대규모 인프로 프로젝트를 통해” 국영 기업의 기회를 증진하는 성향과 결합되어 중국이 확대하고 지키려는 영향력 범위를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라이크는 중국이 태평양 섬에 군사 기지를 수립하려는 의도가 실현될 가능성은 낮지만 성공할 경우 엄청난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오스트레일리아 동해안에서 2000킬로미터 내에 중국 군사 기지가 들어서면 오스트레일리아와 그의 전통적인 전략적 우방인 미국 사이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바누아투의 산토섬을 기지 부지로 알아보고 있다는 의심을 언급했다. BBC에 따르면 바누아투 정부는 2018년 중국과 군사 기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오스트레일리아 국립 대학교 전략학 교수 휴 화이트(Hugh White)는2019년 7월 가디언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은 오스트레일리아 이웃국가에 기지를 세워 저렴한 비용과 낮은 위험으로 나날이 커지는 군사 및 외교 범위 및 영향력을 과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라이크는 중국이 지역 의사 결정에 개입하여 혼란을 줄 것이 더욱 시급히 우려된다고 피력했다. 중국 당국과 기업은 “엘리트확보와 부패”를 통해 “서방 기부국이 막대한 자금을 지출하여 지원하려는 통치 기구”를 훼손하려 한다.

지역 언론 보도는 그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힐다 하이네(Hilda Heine) 전 마셜제도 대통령은 라디오 뉴질랜드와 인터뷰에서2018년 11월 역외회사에 유리한 비과세 항구를 마셜제도에 건설하려는 중국 투자자들의 계획에 반대하자 중국 투자자들이 비신임 투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프라이크는 이 지역이 이러한 전술을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바누아투(사진) 이외에는 2018년 이후 중국으로부터새로운 차관을 받은 태평양 섬 국가는 없다. 위험은 여전하지만 낙관적인 이유가 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국이 태평양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기회가 생겼지만 비용이 훨씬 더 높아질 것이다”며 “서방의 의지 강화, 태평양 내 인식 향상, 국내외 금융 수요 증가로 인해 중국이 태평양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비용이 지나치게높아질 수 있다”고 결론 지었다.

아브케는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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