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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영유권을 지키기 위한 유대 강화

아브케(Tom Abke)

최근 몇 개월 동안 중국의 남중국해 활동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영유권을 침범하면서 양국이 깊은 국방 관계를 재확인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전략 및 국제학 연구소의 외교 정책 및 안보학 펠로우 샤리만 록만(Shahriman Lockman)은 포럼과 인터뷰에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국방 관계는 긴밀하게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며 “양국 관계에 국방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말레이시아는 CN-235(군용 수송기)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산 국방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더불어 양국군은 연례 일반국경위원회 회의를 포함하여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197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일반국경위원회 회의는 양국의 외교 관계를 강화하고 국경을 중심으로 안보 전략을 구축하는 기반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군이 말레이시아 갑마 셀리쿠 합동 국경 기지에 모여 있다.)

말레이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2020년 6월 16일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Ismail Sabri Yaakob)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은 화상 회의를 통해 “개방적이고 폭넓은 논의를 갖고 양국 관계의 힘을 반영했다.”

국방부는 성명서에서 일반국경위원회 회의, 말라카해협 순찰을 포함하는 하위 지역 프로그램, 양국과 더불어 필리핀을 포함하는삼국 협력 협정이 관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양국 정부가 안보를 강화하고 공통 이해를 기반으로 협력을 늘리는 데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보워 장관은 야콥 장관이 2020년 3월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에 임명된 것을 축하했다. 야콥 장관은 말레이시아 국가 동맹이 국가 정부를 구성하면서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2020년 6월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는 양국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공격적인 작전”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지난 4월 중국 선박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의뢰를 받고 말레이시아 사바주 해상에서 활동 중이던 석유 시추선을 괴롭혔다.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중국 해안경비대 함정과 어선은 1월 초에 나투나 제도 주변 인도네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반복적으로 침범했다.

국방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은 양국 정상에 의해 시작됐다. 말레이시아 스트레이츠 타임스 신문에 따르면 2019년 11월프라보워 장관은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자신에게 말레이시아와 역동적인 국방 관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으며 이 지시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브케는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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