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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코로나19에 따라 국방 우선순위 변경

아브케(Tom Abke)

인도네시아 국방 지도자들이 자국의 국가 지출 우선순위에서 영토 주권을 지키고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면서 중요 무기체계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국가의 꾸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 특수 부대 대장으로서 6개월 전 국방부 장관에 취임한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장관(사진)은 중요 무기 체계를 중심으로 국방 자산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했다. 자카르타 포스트 신문은 국방부가 국방부 장관의임명 후 5년 내에 결론 내리기로 한 최소 핵심군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15개년 현대화 계획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S 라자라트남 국제학 연구소의 인도네시아 연구 분석가 콜라 리닌타 아닌드야(Chaula Rininta Anindya)는 포럼과 인터뷰에서 이후 코로나19가 발병하고 2019년 12월 중국 어선이 인도네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하면서 인도네시아의 국방우선순위가 개편 및 확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어선과 충돌 후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경을 지키기 위한 국방 태세 개선에 우선순위를 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기존보다 고성능의 레이더 시스템, 장거리 정찰 카메라, 순찰선 등을 조달 주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콜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방 의제가 개편됐다고 말했다. 그는 텐타라 나시오날 인도네시아로 알려진 인도네시아군이예산 일부를 배정하여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군은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따라서 정부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군에 의존할 것이라 볼 수 있다.”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의 경기 부양 패키지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국방 예산 중 미화 5억8800만달러가 삭감됐다고 보도했다.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그래도 2020년 국방 예산이 2019년에 비해 13퍼센트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콜라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020년 5월 신임 해군 및 공군 참모총장을 임명한 것에서도 국경 방어와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의지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도 마고노(Yudo Margono) 대장은 중국 어선과 충돌 후 나투나에서 순찰을 지휘했다”며 “그는 자카르타의 임시 코로나19 병원도 지휘했다”고 말했다.

나투나는 인도네시아에서 나투나 제도를 포함하는 남중국해 남부를 지칭하는 명칭이다. 요도 대장은 해군 참모총장으로, 파드야프라세툐(Fadjar Prasety) 대장은 공군 참모 총장으로 임명됐다. 콜라는 이들이 모두 외국의 침략이나 침범을 막기 위해 2019년9월 창설된 합동 국방 지역 사령부의 사령관으로 복무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들은 모두 “최소 핵심군 의제를 달성하고 국경을 지키겠다”고 천명했다.

유도 대장은 취임 연설에서 “바다에서 주권과 법을 지키기 위해” 해군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드야 대장은 국경지역에서 공역을 지키는 데 강력한 공군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발병하고 있지만 공군은 준비 태세를 유지하며 계속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브케는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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