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수로 싼샤댐의 안전에 대한 우려 고조

중국 홍수로 싼샤댐의 안전에 대한 우려 고조

포럼 스태프

수주 동안 중국을 강타한 폭우와 그로 인한 홍수로 인해 논란 속 세계 최대 수력 발전소 싼샤댐의 구조적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길이 2335미터의 싼샤댐은 중국 중부 후베이성의 양쯔강에 걸쳐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후베이성 성도우한은 2020년 7월 6일 홍수 경보 체계를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켰다.

이보다 며칠 전 중국 당국은 댐의 방류를 시인했다. 국영 차이나 글로벌 텔레비전 네트워크는 2020년 첫 방류가 양쯔강 남부의홍수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2020년 7월 2일 싼샤댐이 방류하고 있다.)

싼샤댐에서 하류로 약 30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이창에 엄청난 홍수가 발생한 것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게시된 지 며칠 후 방류를 인정하는 공식 발표가 나왔다. 6월 30일 타이완 뉴스 웹사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은 싼샤댐의 붕괴를 막기 위해 그들의 집과 안전이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중국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거대한 싼샤댐의 구조가 뒤틀린 것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을 게시한 지 1년 후, 댐의 안정성에 대한공포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싼샤댐의 국영 운영자는 댐에 어떠한 변형도 없다며 수평 및 수직 “변위”가 설계 가이드라인 내에 있다고 말했다.

비영리 환경 단체 인터내셔널 리버스가 “재난 모델”이라 부르는 싼샤댐의 하류에는 수억 명이 거주 중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2020년 7월 6일 현재, 중국에 최근 발생한 홍수로 12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주민 수만 명이 대피했고, 주택 1만7000채가 파괴됐으며, 미화 59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국영 신화 통신사에 따르면 7월 초 중국 여러 성의 홍수 경보가 격상됐다. “폭우가 중국의 상당 부분을 덮치며 수백만 명이영향을 받고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중국 기상청은 2020년 6월 강우량이 평균보다 13.5퍼센트 높았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선임 예보관 첸타오(Chen Tao)는 기상청 웹사이트에서 “폭우는 연이은 재해의 시작점일 수 있다”고 밝혔다.

1세기 전에 양쯔강 유역 홍수 관리를 위해 처음 구상된 싼샤댐은 1990년대 초 공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논란을 일으켰다. 세계은행은 부분적으로 환경을 우려하여 프로젝트 자금 지원을 거부했다. 댐 건설로 지역이 침수되며 100만 명 이상이 이주하고 약1500개의 마을과 도시가 사라졌다.

양쯔강이 본토를 떠나 동중국해와 만나는 장쑤성의 인권 운동가 장지안핑(Zhang Jianping)은 2020년 6월 말 라디오 프리 아시아와 인터뷰에서 “돌이켜보면 싼샤댐 건설에 반대했던 전문가들이 맞았다”며 “댐이 완공된 후 생각했던 것처럼 홍수나 가뭄을막는 데 전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