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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강력한 코로나19 봉쇄 조치

스태프

브루나이 당국이 일련의 엄격한 예방 조치를 실행하여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차단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현황을 추적 중인 존스 홉킨스 대학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0년 6월까지 인구 45만9000여 명의 브루나이에서는 1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3명이 사망했다.

브루나이 연구팀은 동료 검토를 받은 의학 전문지 저널 오브 글로벌 헬스의 2020년 6월호에 발표한 연구에서 “브루나이는 싱가포르, 타이완, 기타 국가에 비해 우수하며 성공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2020년 1월 31일 브루나이 당국은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많은 나라보다 수일 앞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우한시가 있는 중국 후베이성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를 제한했다. 이후 로얄 브루나이 항공은 더 많은 중국 도시와 홍콩행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2월 1일 브루나이 환경 보건 서비스 총장 흐 아니 하리야니 흐 압둘 라흐만(Hjh Anie Hariyani Hj Abdul Rahman) 박사는 뉴질랜드 뉴스 사이트 스쿠프와 인터뷰에서 보건 당국이 브루나이 국제 공항에서 실행 중이었던 체온 측정을 브루나이 내 일곱 곳의 입국 포인트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잡지 더 디플로매트가 2020년 6월 22일 발행한 분석에 따르면 이란과 파키스탄 같은 다른 나라는 “중국과의 관계 유지를코로나19 대응보다 우선했지만 브루나이는 공중 보건을 위해 다른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0년 3월 9일 브루나이는 코로나19 첫 사례를 보고했고 예방 조치를 강화하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일례로 브루나이 보건부에 따르면 브루나이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격리하고 이를 따르지않을 경우 강경한 처벌을 내렸다.

더 디플로매트에 따르면 브루나이의 코로나19 방역 활동 중심에는 술탄 하사날 볼키아(Sultan Hassanal Bolkiah)(사진)가 있다.

브루나이 연구팀은 “강력한 대중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수립되고 정부는 평소보다 더 투명하게 활동하고 반응을 강화하여” TV와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매일 생방송으로 뉴스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24시간 문의를 받는 전문 핫라인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브루나이는 또한 엄격한 감시, 접촉 추적, 시험 전략을 실행했다. 브루나이 보건부에 따르면 6월 29일까지 브루나이는 2만9220회 이상의 시험을 실시했다. 더불어 개인 QR 코드를 포함한 정부의 브루헬스 앱에 40만5034명 이상이 등록했다. 보건부 보도 자료에 따르면 4200여 개 기업이 QR 코드를 사용하여 군중 규모와 이동을 추적하는 무료 프레미스스캔 앱을 다운로드했다.

브루나이 보건부 질병통제본부 저스틴 웡(Justin Wong)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억제 노력은집단 감염을 늦추고 시간을 벌어, 완화 조치를 준비하고 대유행 후기 중 지지 역량을 구축하는 데 중요할 수 있다.

브루나이는 2020년 5월 7일부터 6월 말까지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연구팀은 브루나이가 경계를 유지해야한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초기 성공에도 불구하고 브루나이는 전 세계 상황이 심화되는 것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집단 감염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브루나이는 상대적인 부, 매우 높은 인간개발지수, 보편적 의료 보장을 비롯한 장점이 있지만 현재상황은 브루나이처럼 작은 나라가 겪을 수 있는 구체적 어려움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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