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회, 중국의 탄압 받는 홍콩 주민에게 피난처 제공

국제 사회, 중국의 탄압 받는 홍콩 주민에게 피난처 제공

포럼 스태프

인도 태평양부터 유럽과 북미까지 국제 사회가 최근 홍콩의 자유를 탄압한 중국에 신속히 대응하며 홍콩의 750만 주민에게 지지와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이 국제 금융 허브 홍콩에 엄격한 보안법을 시행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오스트레일리아 총리는 홍콩 여권 소지자 최대 1만4000명의 체류 기간을 연장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학생과 비정규직 숙련자에게도 오스트레일리아 “영주권”을 신청할 길이 열릴 것이다.

2020년 7월 9일 모리슨 총리실은 성명서에서 “오스트레일리아가 유치한 홍콩의 최고 인재들은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기여를 한 오랜 역사가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는 이러한 관행을 더욱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경제 및 비자 인센티브도 제공하여 홍콩에 지역 본사를 둔 1000여 개 다국적 기업이 “민주주의 국가로이전”하도록 유인할 예정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홍콩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중단한 캐나다, 미국, 기타 국가와 동참하며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자치권을 잃었다고 언급했다. 1997년 홍콩반환협정에 따라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되며 2047년까지 홍콩에 상당한 자치권이 보장됐으나 세계 지도자들은 중국이 최근 자치권 보장을 조롱했다고 말한다.

새로운 보안법은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노린 것으로 널리 여겨지고 있으며 민주주의 활동가들이 야당을 해체를 발표하고 홍콩 경찰이 시위대 수백 명을 체포하면서 보안법의 엄중한 효과가 즉시 나타났다.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는 타이완이 홍콩 주민의 타이완 이주를 돕기 위해 이민국을 열었다. 차이잉원(Tasi Ing-wen) 타이완 총통은 보안법이 시행된 6월 30일에 트위터에 “1997년 이후 홍콩의 많은 것이 변했다. 하지만 자유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홍콩 주민을 지지하는 타이완의 결의는 변함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보다 멀리 떨어진 영국에서는 지도자들이 영국(해외) 여권 자격이 있는 홍콩 주민 최대 300만 명에게 장기 체류와 시민권 취득경로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7월 1일 영국 의회에서 도미닉 랍(Dominic Raab) 영국 외교부 장관은 “중국은 홍콩 주민이 자체법에 따라 살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말했다.

중국은 불특정한 보복을 하겠다고 위협하며 이러한 움직임에 대응했다. 중국 외교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오리젠(Zhao Lijian)은 7월 2일 기자 회견에서 “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 문제로서 외국의 개입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이러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은 코로나19로 인한 공중 보건 및 경제 문제를 극복하는 중에도 홍콩 주민에 대한 지지를 멈추지 않았다.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는 홍콩에 캐나다 국민 30만 명이 살고 있다며 홍콩 주민을 돕기 위해 이민 관련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7월 3일 기자 회견 중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 의회에서는 양당 의원이 홍콩 피난처 법안을 발의했으며 이에 따라 “중국의 부패한 사법 제도에 평화롭게 항의했기 때문에” 박해를 받거나 박해받을 것을 두려워하는 홍콩 주민에게 우선 난민 지위가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