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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대응 업그레이드

일본, 방어 강화를 위해 원자로 가동 중단

일 본 정부의 보안 업그레이드 명령에 따라 국내 원자로 중 거의 절반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일본 전력 회사들이 2020년에액화천연가스(LNG)와석탄을 추가 구매하는데 수억 달러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게 됐다.

분석가들은 2011년 후쿠오카 재해 후 채택된 더욱 엄격한 대테러 규칙에 따라 전력 회사들이 변경 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현재 일본에서 가동 중인 9개 원자로 중 4개가가동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테러리스트 공격 시 원자로의 냉각 상태를 유지하고 용융을 막을 수 있는 예비 기지의 역할을 하는 외부 비상 통제실을 마련해야 하는 전력 회사 중에는 규슈전력과 간사이전력이 있다.

일본 4개 본섬 중 가장 남쪽에 있는섬에 전력에 공급하는 규슈전력은 센다이1호 원자로를 2020년 3월 16일부터 12월26일까지, 2호 원자로를 2020년 5월 20일부터 2021년 1월 26일까지 가동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규슈전력은 일본 원자력 산업의 가동 중단으로 이어진2011년 재해 후 더욱 엄격한 규제 아래 재가동될 첫 번째 발전소의 890메가와트 원자로 두 기가 가동 중단되면서 대안전력 생산용으로 LNG와 석탁 같은 화석 연료를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월간 비용이 80억 엔(미화 7400만 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일본 규슈전력의 센다이 발전소에서 운영자들이 원자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2019년 10월 수익 공시 기자 회견에서 규슈전력 임원은 “신축한 1000메가와트 마쓰우라 2호 석탄 발전소를 이용하여 원자력 발전을 대체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그는 대체 연료를 정확히 어떻게 혼합 사용할 지는 수요와 연료 가격 같은 다양한 요소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는 새로운 보안 조치 실행에 엄격한 기한을 시행했다. 2019년 규슈전력은 위원회에 기한 연장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하자 임시 가동 중단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오사카, 교토, 주변 산업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간사이전력의 경우 다카하마3호 및 4호 원자로용 예비 기지를 각각 2020년 8월과 10월까지 완공해야 한다.

간사이전력 대변인은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지만 분석가들은 간사이전력이 기한을 맞추기 위해 가동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드 맥킨지의 책임 분석가 루시 쿨렌(Lucy Cullen)은 간사이전력이 2020년 다카하마 원자로 2기를 폐쇄할 것이라 전망하고 원전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석탄, LNG는 물론 석유도 사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쿨렌은 석탄 및 LNG 발전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원전 대안 선택은 결국 상대적인 연료 경제에 좌우된다고 말했다. 그는 “계약된 LNG 물량을 사용할 수 있으면 전력 회사는 LNG를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추가 스폿 LNG 물량이 필요하면 일반적으로 석탄이 더 경제적이다”고 말했다.

2020년 이번 조치의 영향으로 일본의 LNG 및 석탄 수입 감소세가 반전될 수 있다. 쿨렌은 2019년 일본의 LNG 수입이 2018년보다 5퍼센트 감소하여 약 7800만 톤으로 떨어졌지만 2020년에는 원자로4기의 가동 중단이 부분적인 원인이 되어 LNG 수입이 7900만 톤으로 약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 이과 대학교 에너지학 교수다케오 기카와(Takeo Kikkawa)는센다이와 다카하마의 원자로 4기가가동 중단되는 가운데 2020년 재가동되는 새 원자로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동 원자로의 개수가 9개에서 5개로 줄고 재가동되는 신규 원자로가 없기 때문에 내년에 일본의 LNG 및 석탄 수입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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