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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해군, 코로나19 방역에 핵심 역할

주요 뉴스 | May 20, 2020:

맨딥 (Mandeep Singh)

2020년 3월 25일 인도가 전국 봉쇄를 시작하고 서부 해안의 카르와르시가 의료 지원을 요청하자 이곳의 해군 병원이 민간인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4월 16일까지 코로나19 환자 아홉 명 중 여덟 명이 회복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13억 명의 인도 국민 대부분이 자가 격리 중인 가운데 인도 해군이 코로나19 방역에 투입됐다. 인도 전국에 파견된 해군 대원들은 환자와 격리자를 치료하고, 이주 노동자에게 음식을 전달하고, 긴급 의료 물자를 배달하고 있다.

2020년 4월 7일 영상 메시지에서 인도 해군 참모 총장 카람비르 싱(Karambir Singh) 대장은 “해군 함정과 항공기는 정부 및 민간 기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라며 “인도뿐만 아니라 인도양 지역 국가와 인도 섬 영토까지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말했다.

싱 대장은 해군 대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함정과 잠수함에서 물리적 거리 두기가까다롭기 때문에 매우 힘든 임무다”라며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군 홍보실은 해군 동부 사령부가 비사카파트남, 첸나이, 콜카타의 격리 시설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와 긴급 의료원을 돕기 위해 비의료 대원과 민간인에게 간호 조무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해군은 현지 보건 담당자와 협력하여 뭄바이와 비사카파트남에 격리소를 열어 해외에서 귀국한 인도인을 격리시키고 있다. 격리소에는 훈련받은 의료진이 배치되어 있으며 TV 시청실과 스포츠 장비 같은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격리 기간이 끝난 일부 수용자들은 C-130 수송기를 타고 북부 스리나가르의 집으로 돌아갔다.

비사카파트남에서도 해군 공창 감독 스리쿠마르 나이르(Sreekumar Nair) 소장이 현지 당국에 장비를 제공하여 단일 대형 탱크에서 환자 여섯 명에게 산소를 동시 공급할 수 있게 했다.

해군은 봉쇄로 인해 뭄바이와 벵갈만의 외딴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이주 노동자들에게 식품을 배포했다. 해군 대원(사진)은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의 주도 포트블레어에 있는 어린이 및 가족 보호소에 식품과 코로나19 주의 및 봉쇄지침도 제공했다.

싱 대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전례가 없는 사건이다. 이러한 상황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현재 팬데믹은 인도를 포함한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군 대원과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맨딥 싱은 인도 뉴델리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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