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긴장이 고조되는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협력

오스트레일리아, 긴장이 고조되는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협력

주요 뉴스 | Apr 29, 2020:

로이터

2020년 4월 말 관계자들이 남중국해 내 중국 선박이 석유 탐사 중인 것으로 보이는 지역 근처에서 오스트레일리아 프리깃함 한척이 미국 전함 세 척과 합류했다고 전했다. 인근 수역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역 안보 소식통들은 전함들이 중국 정부 탐사선 하이양 디쯔 8호가 활동 중인 곳에서 가까운 곳에 도착했으며 이곳은 또한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국영 석유 회사의 선박이 석유 시추 중인 곳에서 가까운 곳이라고 전했다.

미국 해군은 USS 아메리카 상륙돌격함과 USS 벙커힐 유도 미사일 순양함이 남중국해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레일리아 국방부는 여기에 합동 훈련의 일환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HMAS 파라마타 프리깃함(사진)과 미국의 세 번째함정 USS 배리 구축함이 합류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성명서에서 “이들 함정은 통과 훈련 중 해상 재보급, 항공 작전, 해양 기동, 통신 훈련을 비롯한 오스트레일리아 해군과미국 해군 사이의 상호운용성을 연마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0년 4월 22일 선박 추적 웹사이트 마린 트래픽의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양 디쯔 8호는 말레이시아 해안으로부터 325킬로미터 떨어진 말레이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 있었다.

데이터는 중국 해안경비대 함정이 동행한 하이양 디쯔 8호가 거의 일주일 동안 지진 탐사선의 일반적인 격자형 패턴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해당 지역은 중국은 물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수역 근처에 있다.

중국은 U자형 “9단선” 내 에너지가 풍부한 남중국해 대부분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웃국가들은 이러한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페트로나스와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이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미국은 중국에 남중국해에서 “괴롭힘”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중국은 대치 보도를 부인하며 하이양 디쯔 8호가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2019년 베트남 선박은 수개월 동안 하이양 디쯔 8호를 감시했다.

하이양 디쯔 8호는 최근 베트남의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 다시 나타났다. 베트남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다른 영유권 주장 국가들이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는 사이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이 영유권 분쟁 해상 내 파라셀 제도와 스프래틀리 제도에 행정 구역 두 개를 수립했다고 발표하자 베트남은 4월 19일에 항의했다. 중국이 베트남의 황사(파라셀) 제도와 트룽사(스프래틀리) 제도에 이른바 “시샤구”와 “난샤구”를 지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베트남의 비난이 이어졌다. 중국은 베트남의 주장을 불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