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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의 PTSD를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 검사

포럼 스태프

미국 재향군인회에 따르면 연도에 관계없이 최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분쟁에 참전했던 미군 중 약 11퍼센트에서 20퍼센트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 재향군인회는 일반 인구의 평생 PTSD 유병률이 약 7퍼센트인 것에 비해 이라크전, 걸프전, 베트남전을 비롯한 최근 전쟁에 참전했던 퇴역 군인의 평생 PTSD 유병률은 30.9퍼센트라고 밝혔다. 군인들의 많은 PTSD 사례는 비전투 경험에서도 비롯됐다.

2019년 9월 몰레큘라 사이키애트리 학술지는 미국 국방부와 미국 육군 연구실이 많은 인원 중 PTSD로 고통을 받고 있거나 PTSD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대원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한 혈액 시험을 개발하는 연구를 후원했으며 지금까지 결과가 유망하다고 보도했다.

주요 의과대학과 미국 육군 연구 개발 사령부의 연구원들이 의사들이 PTSD 진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연구에 협력했다. 연구원들은 PTSD로 인한 생리적 변화에 대한 수백만 개의 혈액 표지를 분류했다. 또한 패턴 분석에 부분적으로 인공 지능과 머신 러닝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심박수와 결합 시 상태를 감지할 수 있는 27개의 화학 지표 후보를 찾아냈다.

연구 개발 사령부의 시스템 생물학 최고 과학자 마티 제트(Marti Jett)는 더 월 스트리트 저널 신문과 인터뷰에서 “육군은 대원들이 PTSD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고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일찍 바로 잡을 수 있다면 주요 우려 사항인 자기 고립을 조기에 피하는 데 도움이될 것이다”고 말했다.

검사 방법은 현재까지 약 77퍼센트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으나 널리 사용되려면 추가 개선과 미국 식품의약청의 승인이 필요하다. 식품의약청의 승인을 받으면 임상 조사와 시험을 연계하여 진단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뉴욕의과대학교 정신분석 대학원 원장 겸 선임 연구 저자인 찰르 마르마르(Charles Marmar) 박사는 더 월스트리트 저널과 인터뷰에서 “임상의나 심층 임상 평가를 대체하기 위해이 연구를 설계하지 않았다”며”대규모 인원을 진단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추가 개선을 통해 PTSD에취약할 수 있는 사람을 식별하는 데도 검사를 사용할 수 있다. 마르마르 박사는 연구팀이 대규모 군인 및 민간인을 검사한 후 식품의약청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잡지와 인터뷰에서 “재해 희생자, 성폭행 생존자 또는 산업사고 생존자 같은 민간 환경에 동일한 지표를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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