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강화 인도와 스리랑카, 대테러 활동 강화

연대 강화 인도와 스리랑카, 대테러 활동 강화

대테러 활동 강화를 위한 인도와 스리랑카의 연대

2019년 7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는 부활절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한 250여 명의 스리랑카 국민에 조의를 표하고 스리랑카 지도자들과 테러와 싸우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재선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 모디 총리는 몰디브와 스리랑카 방문 중 인도의 “주변 지역 우선” 정책을 강조했다.

스리랑카에서 공식 회담을 시작하기 전에 모디 총리는 2019년 4월 21일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난 세 교회 중 하나인 콜롬보의 세인트 안토니 교회를 방문하여 테러로 사망한 피해자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세 교회와 세 고급 호텔에 대한 폭탄 테러로 258명이 사망했다. 특히 자살 폭탄 테러는 스리랑카의 핵심 관광 산업에 타격을 주어 스리랑카 경제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모디 총리는 교회 방문 후 트위터를 통해 “스리랑카가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확신한다. 겁쟁이들의 테러가 스리랑카의 정신을 쓰러트릴 수 없다. 인도는 스리랑카 국민과 연대한다”고 말했다.

트위터에 실린 사진에는 가톨릭 신부와 대화 중인 모디 총리, 테러 희생자의 이미지, 교회 재건 작업이 담겨 있었다. 한편 스리랑카 해군은 교회 재건 작업을 완료했다.

이슬람 국가에 충성을 맹세한 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로 알려진 현지 급진화 무슬림 단체가 저지른 이 테러에 대해 이슬람 국가는 배후를 자처했다.

모디 총리는 양국 관계와 지역 안보, 평화, 안정을 중심으로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Maithripala Sirisena) 스리랑카 대통령과 의견을 나누었다. 스리랑카 대통령실은 성명서에서 “스리랑카와 인도는 모두 테러리즘 희생국이기 때문에 양국 정상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을 규탄하고 이 중요한 지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모디 총리는 귀국 전 야당 지도자 마힌다 라자팍사(Mahinda Rajapaksa)와타밀 소수 민족 지도자와도 회담을 가졌다. 모디 총리는 2014년 첫 취임 후 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주변 지역 우선” 정책을 강조하며 인도 경제 성장의혜택을 이웃국가에 우선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인도는 인도양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중국에 스리랑카와 이웃 몰디브가 편향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스리랑카 방문 전 몰디브에서 친중 정책을 펼친 전임자와 달리 인도와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천명한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Ibrahim Mohamed Solih) 신임 대통령을 만났다.

2017년 스리랑카는 항구 건설을 위해 받은 막대한 차관을 상환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동서 해로에 인접한 중국이 건설한 항구를 중국 기업에99년 동안 임대했다. 이 항구는 중국 해역부터 페르시아 걸프까지 항구를 연결하는 중국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2019년 3월 중국은 스리랑카의 중부차 재배 지역과 남부 해안에 위치한 중국이 운영하는 항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미화 9억890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이 인도양을 전략적 활동 무대로 인식하면서 스리랑카와 인접한 인도는 스리랑카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에 불안해하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는 두 아시아 강대국 사이에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리랑카 담당자들은 중국이 항구를 군사 허브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항구 보안을 정부가 관리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중국의 영향력을 상쇄하기 위해 인도는 스리랑카의 주택 및 대학 시설 건설은 물론 무료 전국 구급차 서비스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인도는 철도 운송과 식수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융자도 확대했다. AP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