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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에너지 자립을 위한 높은 목표 수립

주요 뉴스 | Jan 20, 2020:

펠릭스 (Felix Kim)

일본 방위성이 국가 방위 시설을 모두 재생 에너지로 구동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자립을 증진하기로 했다.

2019년 12월 27일 기자 회견에서 고노 타로(Kono Taro) 방위성 대신은 방위성과 일본 자위대가 소유한 모든 시설에 대한 에너지 조달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시설에 되도록 재생 에너지 비율을 높여 전기를 확보하라고 지시했다”고말했다.

고노 대신은 방위성이 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진정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 변화가 일본 자위대에게도 남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하며 앞으로 자위대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일을 실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자위대가 일본 곳곳에 시설을 보유하고 25만 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위성은 재생 에너지로 100퍼센트 전환을 핵심 목표로 수립하고 안정적인 동력 공급 유지, 조달 경쟁력 확보, 비용 절감, 현지 발전 회사와 협력 등의 기타 목표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현재 일본 내 다양한 지역에 태양력, 풍력, 소수력, 기타 다양한 유형의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며 “일본 자위대는 지역의 좋은 이웃으로서 지역 내 운영 중인 재생 에너지 발전소로부터 에너지를 확보하려 한다”고 말했다.

고노 대신은 다양한 에너지원 조합에 바이오 연료를 포함시키고 항공 연료 생산에 생명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 중인 일본 기업을 언급했다. “그러한 회사와 협력할 때 자위대가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면 지원 제공을 고려할 것이다.”

고노 대신의 성명서는 일본이 국가 에너지망 조정과 새로운 가격 정책을 비롯하여 모든 부문에서 재생 에너지 사용을 증진하기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것이다. 3년마다 갱신되는 최신 국가 에너지 정책에 따르면 일본은 국가 에너지 소비량중 재생 에너지의 비율을 2030년까지 22퍼센트에서 24퍼센트까지 올릴 계획이다. (사진: 일본 최대 규모의 이치하라 수상 태양광 발전소. 이 발전소는 5만904개의 태양력 모듈을 보유하고 매년 1만6170 메가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한다.)

최근 일본은 재생 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2012년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폐기했다. 생산자에게 혜택을 주면서 소비자가 부담하는 에너지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를 대신하는 제도는 생산자가 에너지 도매 시장에서 활동하려면 낮은 가격을 제공해야 하는 유럽 모델에 기반한다.

고노 대신은 재생 에너지가 비싸다는 생각에 반대하며 발전 비용 면에서 “재생 에너지는 여러 화석 연료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현재 일본은 에너지 필요의 약 80퍼센트를 연료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천연 자원 부족과2011년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 사고 후 원자력 발전소 폐쇄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재생 에너지는 에너지 자립을 확대하기위한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여겨진다. 고노 대신은 “궁극적으로 재생 에너지는 국내 에너지다. 따라서 방위성/자위대가 수입에너지에 의존하지 않으면 회복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펠릭스 김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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