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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팔: 철도, 수로를 통한 연결성 확대

2018년 4월 인도가 육지로 둘러싸인 히말라야 국가 네팔에서 수도 카트만두까지 철도를 연결하고 내륙 수로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네팔은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국과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합의는 2018년 초 재집권한 K.P. 샤르마 올리(K.P. Sharma Oli) 네팔 총리가 첫 번째 해외 방문국인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가진 회담을마무리하면서 발표됐다.

올리 총리는 이전 임기 중인 2016년에 중국과 도로 및 항구 사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교역과 운송 분야에서 인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 했다.

국경 마을 락사울에서 카트만두까지 철도로 연결하는 이번 계획은 산악 국가 네팔의 가장 야심찬 철도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네팔은 현재 남부 평야 지대에만 철도가 설치되어 있다.

철도 계획 협상을 마무리하는 회담에 이어 발표된 합동 성명서는 “첫 번째 단계로 인도가 1년 내에 예비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팔 관계자는 2017년 네팔이 합류한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아래 티베트부터 네팔까지 중국 철도를 연장하는 논의를 중국과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도의 이번 철도 프로젝트에 대해 분석가들은 인도와 중국이 영향력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네팔에 대대적으로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하자 인도가 자극을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한편 내륙 수로 개발을 통해 네팔 화물의 해상 운송이 증가하고 무역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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