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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무료 DNA 검사

에스토니아가 맞춤형 데이터를 토대로 특정 질병 위험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권장하는 전국적 실험의 일환으로 국민들에게 무료 유전자 프로필을 제공하고 있다.

타르투 대학교 산하 에스토니아 게놈 센터의 릴리 밀라니(Lili Milani) 연구원은 2018년 3월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서 일차로 에스토니아 국민 130만 명 중 10만 명이 자원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혈액 내 DNA 샘플을 기증하고 에스토니아 바이오뱅크에 자신의 데이터가 보관되는 데 동의해야 한다. 에스토니아 바이오뱅크는 2000년부터 에스토니아 국민들의 건강 기록과 생물학적 샘플을 수집하고 있다.

밀라니는 “에스토니아의 사망 원인 1위는 심혈관 질병”이라며 관계 당국과 과학자들이 유전자 검사 데이터를 통해 국민들의 현재 생활 습관과 식단을 파악하고 건강 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언제나 유전자보다 라이프 스타일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수집된 DNA 샘플은 심장병, 당뇨, 암 같은 보편적인 질병과 연계된 60만여 종류의 유전적 변이에대해 분석이 이루어지며 이후 가족 주치의가 참가자에게결과를 통보한다. 하지만 불필요한 걱정을 덜고 싶은 참가자는 얼마나 많은 정보를 받을지 사전에 결정할 수 있다.

2018년 에스토니아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500만 유로(미화 620만 달러)를 책정했다.

AP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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