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자들이 문어 촉수의 흡착력에 착안하여 혁신적인 접착 패치를 발명했으며 이 패치는 물기나 기름기 있는 표면에서도 사용할수 있어 의학 및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클 전망이다.
문어는 무척추동물 중 가장 지능이 높고 다양한 행동 패턴을 갖고 있지만 성균관대학교 연구팀의 관심을 끈 것은 바로 강력한 흡착력이었다. 백상율 연구원은 “2년 전 롯데 슈퍼마켓에서 문어를사와 현미경으로 빨판의 원리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문어의 강력한 흡착력이 각 촉수에 늘어선 빨판 내의작은 공 모양 기관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새로운 “내수성” 접착 패치는 한국 과학기술부의 극찬을 받았으며 중공업분야부터 상처용 붕대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방창현 교수는 미세 빨판으로 덮인 폴리머 패치의 흡착력이 매우강력하기 때문에 수중에서도 엄지손톱 크기의 패치로 최대 400g까지들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패치 하나는 1만 번 이상 탈부착할 수 있다. AFP 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