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마약 단속 훈련 강화

몰디브, 마약 단속 훈련 강화

마약 범죄 증가로 국가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서부 합동 기관 간 태스크포스

26개 환초와 1192개 섬으로 이루어진 몰디브 공화국은 세계에서 지리적으로 가장 흩어진 국가 중 하나다. 몰디브 인구는 40만 명에 채 못 미치지만 매년 그 두 배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관광이 세수의 90%를 차지하는 몰디브는 출신 국가에 관계없이 방문객에게 비자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해외 방문객 친화적 정책에 대가가 따르고 있다. 마약 밀매부터 무기 확산까지 다양한 문제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몰디브는 몰디브 국가방위군(MNDF) 아래 해안경비대, 해병대, 특수부대, 일반 부대, 공병대를 운영하고 있다.

MNDF의 임무는 다면적이다. MNDF는 몰디브 영해와 해양 환경을 지키고, 수색 및 구조와 인양 작전을 실시하고, 해양법을 집행하고, VIP 및 호위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안을 감시하고 있다. 5만 5297제곱킬로미터에 펼쳐진 200개의 유인도를 고려할 때 이것은 엄청난 임무이며 MNDF는 단 50개의 기지로 이를 완수해야 한다.

최근 몰디브에서는 아시아산 헤로인 판매는 물론 무슬림 법을 위반한 주류 밀수까지 각종 범죄 조직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범죄 증가와 더불어 MNDF는 외국 유학 중 급진화되어 수도 말레로 귀국한 자국민들의 폭력에도 맞서야 한다. 몰디브에서는 2007년 9월 29일 말레 중심지 술탄 공원에서 파키스탄과 연계된 몰디브 테러리스트가 폭탄을 터뜨려 외국인 관광객 1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아직까지 테러가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 국가(ISIS)가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해외안보자문위원회는 2017년 스리랑카 및 몰디브 범죄 및 안전 보고서에서 다수의 몰디브 국민이 ISIS에 가입하기 위해 시리아로 갔다고 밝혔다.

MNDF 특수부대와 해안경비대 대원들이 미군과 마약 단속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제이슨 라노어 대위/미육군]

국제 범죄 조직의 마약 관련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MNDF는 미태평양사령부의 마약 단속 프로그램인 서부 합동 기관 간 태스크포스(서부 JIATF) 대원과 협력하고 있다. 2010년부터 서부 JIATF는 특수 마약 테러 대응(CNT) 및 해양법 집행 훈련을 통해 몰디브의 사법 및 군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서부 JIATF는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콜롬보에 위치한 주 스리랑카-몰디브 미대사관 소속인 방위 협력실의 대테러 역량 구축 프로그램을 통해 몰디브와 협력했다.

CNT 임무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 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서부 JIATF는 미국 연방수사국과 마약단속국 등 기관 간 파트너와 협력하여 MNDF의 해병대, 해안경비대, 몰디브 경찰 대원을 훈련하고 있다. 태평양 특수부대 해양 대원이 지휘하는 서부 JIATF CNT 프로그램 과정에는 법 집행 기술과 더불어 전술 기술 훈련도 포함된다. 이 훈련은 참가자들이 마약, 무기, 인신 매매, 해적을 비롯한 다양한 범죄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방법을 연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훈련 프로그램은 다양한 법 집행 및 대테러 기술을 다루며 정보 분석 기법, 심문 기법, 소형 보트 취급, 사상자의 전술적 관리, 저격수 훈련, 방문, 승선, 수색 및 압수, 방 수색, 임무 계획 수립, 민간 장소 탐사(SSE) 등의 주제가 포함된다.

2013년부터 서부 JIATF는 법 집행 및 해양 기술을 결합한 통합 해양 기술, 즉 IMS를 위한 일련의 훈련을 추가했다. IMS 팀은 법 집행과 해양 안보 유지 분야에서 특별한 경험을 보유한 미국 해안경비대와 해군 예비군으로 구성됐다. 서부 JIATF 사령관 실무 그룹의 톰 우드는 “IMS 팀은 기본 운영자 레벨에서 기술 개발을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를 제공함으로써 보안 파트너들이 미국 교관의 고급 교육을 소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역량을 쌓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17년 2월초 몰디브 최대의 라무 환초에서는 MNDF 해병대와 해안경비대가 참여하여 “퓨전 메탈” CNT 훈련을 실시했다. 4주 동안 진행된 이 훈련에서는 전술적 기술, 무기 조작, 저격, 방문, 승선, 수색 및 압수, SSE, 범죄자 처리, 임무 계획 수립을 비롯한 다양한 CNT 훈련이 진행됐다. 퓨전 메탈 훈련의 목표는 MNDF 대원들에게 준수 및 비준수 승선 전문성 개발, 표준 작전 절차 개발, 종합 SSE를 통한 마약 소탕 작전 지원 방법을 교육하는 데 있었다.

미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MNDF 해안경비대 사령관 모하메드 이브라힘 대령은 “인도양의 안보 상황이 바뀌고 있다”며 “지역 내 다른 나라들도 몰디브가 직면하고 있는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부터 서부 JIATF는 몰디브에서 15차례에 걸쳐 다양한 마약 단속 훈련을 실시하여 500여 명의 사법 인력 및 MNDF 대원을 훈련했다.


태국, 전술 훈련 센터 출범

서부 합동 기관 간 태스크포스

2016년 12월 태국 나콘 라차시마 주의 농 사라이 마을에서 실내 전술 훈련 센터가 착공됐다.

미태평양사령부의 마약 단속 프로그램인 서부 합동 기관 간 태스크포스(서부 JIATF)가 미화 200억 달러 규모의 이 센터 건설을 후원하여 태국 경찰의 마약 단속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 6월말 완공 예정인 이 센터는 7200제곱미터 규모의 첨단 실내 전술 교육 시설로 304헥타르 규모의 태국 경찰 종합 훈련 센터 내 건물 중 하나다. 이 대형 건물에는 야외 날씨에 관계없이 경찰이 주야 전술 기동을 훈련할 수 있는 가상 도시 환경이 설치된다.

[해군 시설 공병사령부 ]

서부 JIATF가 태국에서 마약 단속 훈련을 제공하기 시작한 1994년 이래 태국 경찰은 오랫동안 서부 JIATF와 협력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서부 JIATF는 태국에서 160여 차례 훈련을 통해 경찰 8000여 명을 교육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대사관 사법 실무 그룹과 태국 경찰 교육국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실무 그룹에는 국제 마약 및 법 집행국, 외교 안보, 미국 마약단속국, 해군 시설 공병사령부가 참여하고 있다.

이 건물은 태국 경찰 중앙 전술 훈련 센터의 4주년 기념식에서 기증됐다. 기념식은 사회 개발 및 복지 장관 겸 전 태국 경찰청장인 아둘 사엥싱카에우 대장이 주재했으며 현 태국 경찰청장 차크팁 차이진다 대장과 경찰 교육국 부국장 소른크리트 카에우팔레크 소장도 참석했다.

기념식은 태국 경찰 중앙 전술 훈련 센터 투어, 기념식수, 차크팁 장군과 글린 데이비스 미대사의 연설로 진행됐다. 데이비스 대사는 “미국은 태국의 강력한 파트너로서 양국의 합동 사법 관계를 형성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 같은 프로젝트는 향후 양국 관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 JIATF, 메사이 국경에 스캔 시설 설치

서부 합동 기관 간 태스크포스

라오스, 버마, 태국 국경이 만나는 골든 트라이앵글에 태국의 최북단 도시 메사이가 있다. 국경 건너편에 있는 버마의 타칠레이크 마을은 여권을 출입국 사무소에 맡긴 여행자들로 붐빈다. 여행자들은 비자 없이 최대 14일까지 타칠레이크 마을과 주변 켕퉁 지역에 자유롭게 머물 수 있다.

메사이-타칠레이크 국경은 양국 국경 가운데 가장 분주한 지점이며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에 따르면 국제 범죄 조직의 불법 마약 운송로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태국 관계 당국은 10억 정 이상의 메스암페타민(현지어로 야바, 즉 미친 약)이 매년 태국과 버마 사이의 국경을 넘어 밀수된다고 추정하고 있다. 메스암페타민 외에도 헤로인 및 전구 화학 물질 같은 기타 약물의 밀수와 인신 매매가 공식 체크포인트와 비공식 이동로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골든 트라이앵글은 아편 생산으로 유명하다.

사람들이 태국 메사이와 버마 타칠레이크 사이의 국경 다리를 건너고 있다. 건기에는 밀수범과 밀입국자들이 사이강을 걸어서 건널 수 있다.
[서부 JIATF]

타칠레이크와 메사이 사이의 국경은 허점이 많고 강 수심이 낮아 건기에는 밀수범과 밀입국자들이 걸어서 사이강을 건널 수 있다. UNODC의 추정에 따르면 45만 명이 태국으로 밀입국했고 이 중 3분의 1은 공식 체크포인트를 통과했다.

미태평양사령부의 마약 단속 프로그램인 서부 합동 기관 간 태스크포스(서부 JIATF)는 태국 세관 및 국경 당국의 마약 단속을 지원하기 위해 태국 북부 국경의 보안 개선 임무를 시작했다.

서부 JIATF는 이 조치의 일환으로 메사이 세관 엑스레이 센터를 다시 짓고 국경 검문소에 첫 번째 전신 스캐너를 설치할 계획이다. 스콧 호만 서부 JIATF 기지 개발 프로그램 관리자에 따르면 이러한 시설들은 큰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호만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십만 달러의 비용으로 메사이 세관 및 국경 당국의 불법 마약 탐지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부 JIATF의 추정에 따르면 메사이-타칠레이크 체크포인트를 통해 매일 1000여 명이 이동한다.

2016년 12월 1일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서는 기존 건물을 철거한 후 조사실, 탈의실, 증거 보관소, 관리실, 전신 스캐너를 포함한 새 건물을 건설할 예정이다. 미해군 시설 공병사령부가 건설을 감독 중이며 2017년 5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