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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크리스마스 전 대대적인 테러 단속 실시

AFP 통신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를 앞두고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가 안전 조치를 강화하면서, 인도네시아 대테러 경찰이 2017년 12월초 12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반군과 오랫동안 분쟁 중인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특별 선제 단속을 벌여 반군 용의자 1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 2017년 12월 수라바야 지역에서 대테러 경찰이 작전을 실시하는 동안 인도네시아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

티토 카르나비안 경찰총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선제 작전을 진행하여 테러리스트보다 먼저 움직임으로써 테러 가능성이 있는 집단을 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체포는 남수마트라, 동자바, 서칼리만탄에서 이루어졌다.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제2도시 수라바야에서 체포된 용의자 중에는 2013년 시리아로 건너가 아부 잔달과 연계된 사람도 있다. 아부 잔달은 중동에서 이슬람 국가와 함께 싸웠던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반군이다.

또한 2017년 2월 인도네시아 반둥의 한 공원에서 압력 밥솥 폭탄이 폭발하고 근처에서 총격전이 일어나며 반군 한 명이 사망한 사건에 관련된 용의자도 있다.

하지만 세티오 와시스토 경찰 대변인은 새로운 테러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확인된 테러 공격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대테러 경찰은 기소 없이도 7일 동안 극단주의 용의자를 구속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1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한 2000년 크리스마스 이브 공격을 비롯하여 치명적인 테러가 연이어 발생했다.

2002년에는 발리 나이트클럽에서 폭탄이 폭발하여 200여 명이 사망했고, 2016년 1월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이슬람 국가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하여 8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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