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소들이 야간에 도로를 배회하다가 자동차와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도 중부의 경찰들이 소의 뿔에 야광 밴드를 부착하고 있다.
마드야 프라데시 주의 한 지역 경찰은 이 같은 사고가 잇따르자 주황색 반사 밴드를 300 마리 소의 뿔에 부착하여 운전자들의 눈에 쉽게 띄게 했다.
떠돌이 소는 인도 교통의 주된 골칫거리로 수백 마리의 소들이 인도 전역의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
발라가트 구 교통 경찰인 카일라시 차우한은 “많은 운전자들이 야간에 소와의 충돌로 인해 부상당하거나 사망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를 빨리 막아야 한다” 고 말했다.
야광 밴드의 성공에 힘입어 경찰들은 수 주 밖에 지속되지 않는 플라스틱 밴드 대신 소의 뿔에 영구 발광 페인트를 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로부 통계에 따르면 2015 년 인도에서는 떠돌이 동물과 관련된 사고로 550 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AFP 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