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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과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제트 전투기 입찰 계획

로이터

중국과 해양 국경 문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공중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최대 미화 400억 달러 규모의 제트 전투기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랜 기간 사이에 이루어지는 최대 제트 전투기 계약에서 일본이 약 100대의 전투기에 대한 입찰 의향서의 제출 시한이 끝나는 2016년 7월 이후 조속히 해외 및 국내 방산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국방성 대변인은 말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시제 스텔스 전투기 X-2 신신(위 사진)을 개발한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과 함께 F-3 제트 전투기 프로그램이라 명명된 이 프로젝트에 미국의 보잉과 록히드 마틴이 초대됐다.

최종 결정은 2018년 내려질 예정이며 2020년대 말까지 개발이 완료될 것이다.

최대 미화 400억 달러 규모의 F-3 프로그램은 규모 면에서 최근 제트 전투기 거래를 압도하며 세계 방산 업체의 관심을 끌 것이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미국과 일본의 친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일본이 미군과 긴밀히 운영할 수 있는 항공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비미국 업체가 선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지역 내 해양 영유권 분쟁을 강력하게 주도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일본이 제공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항공기를 찾고 있는 가운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중국의 전투기는 미국과 그 동맹국이 사용하는 항공기에 비해 많이 뒤쳐져 있지만 중국은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에 따라 신조 아베 수상은 일본의 안보 의제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기존 미쓰비시 F-2 다목적 제트 전투기를 대체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형 자체 개발 항공기가 업그레이드 중인 보잉 F-15J는 물론 주문 중인 록히드 F-35와 함께 운영될 것이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은 서방 업체로부터 직접 기존 제트 전투기를 수입하고 라이선스를 받아 F-15J와 같이 국내 생산하는 데 개방적이다.

“일본과 오래된 파트너십을 강화할 새로운 기회에 대해 큰 관심이 있다”라고 록히드마틴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일본의 F-3 계획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되길 바란다.”

의견을 요청 받은 보잉은 이메일에서 “우리는 일본에서 입지를 확장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으며 일본의 안보 필요를 충족하는 방법을 찾는 데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밝혔다.

일본은 장거리 작전 능력과 미사일 내부 탑재 기능을 가진 쌍발 엔진 스텔스 항공기를 구매하는 데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 중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는 항공기는 록히드의 F-22가 유일하지만 현재 단종된 상태이며 일본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수출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이 F-3 전투기를 국내에서 설계하고 제작하게 되면 프로젝트의 비용이 크게 상승하게 된다. 2015년 오랫동안 유지된 무기 판매 금지가 폐지되며 향후 수출 가능성을 열려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국가 예산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높은 개발 비용이 일본에게 장애물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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