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기사

ISIL의 영향에 대한 대응

강력한 파트너십, 지역 역량 그리고 전 사회적 접근이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포럼 스태프
사진 제공: 로이터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 (ISIL) 는 거의 2 년 전 폭발적인 인기를얻으며 충성을 맹세하고 ISIL 이 영구적으로 전파하는 급진적인폭력을 실행하려는 열의가 가득한 다양한 지원자에게 다가갔습니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내분과 약속 불이행으로 이탈자가 늘고 있지만 ISIL 은 여전히 새로운 신봉자를 모집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국가는 저와 모든 무슬림에게 꿈이 실현되는 것과 같습니다”라며 이름을 모두 밝히지 않은 33 세 인도네시아인 라흐마트는 2015 년8 월 로스 앤젤리스 타임스에 시리아의 과격 단체에 가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과거에 우리가 누렸던 이슬람의 영광을 되돌릴 때가 왔습니다.”

이러한 끈질긴 추종자들로 인해 인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물론 전 세계의 정부들이 삼엄한 경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들 정부들은 ISIL 을 고발하고 관계 기관에게 ISIL 지지자를 파악, 구금및 기소하기 위한 도구와 훈련을 제공하는 법을 제정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테러리스트 위협을 처리하고 안보에서 법규정 그리고 집행 효율까지 포함하는 활동은 물론 부상하는 폭력적인 급진주의 그룹의 성장에 효과적으로 맞서기 위한 테러리스트의 메시지 차단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대테러리즘 활동에 폭넓은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라고 티나 S. 카이다노우 미국 국무부 특사 겸 대테러리즘 조정자는 말했습니다.

2015 년 9 월 워싱턴 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알카에다, 이슬람 국가와 글로벌 지하드 운동의 미래” 라는 토의에서 카이다노우는 발표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전선에 강력하고, 역량 있고, 다양한 파트너를 투입하고, 서로에게 중요한 글로벌 대테러리즘 활동에 파트너의 도움을 활용하여 다양한 접근법을 구사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대테러리즘 접근법에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IL 의 파괴력이 증가함에 따라 작년에 파트너가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이 더욱 더 분명해졌습니다” 라고 카이다노우는 말했습니다. “ISIL 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사상유래 없는 규모의 영토를 차지하고, 외국인 테러리스트 전사를 꾸준히 활용하고, 전 세계 연계 단체의 수를 증가시키고,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여 메시지를 전파하고, 급진화를 추진하고, 인원을 모집하고, 공격 지시 또는 영감을 통해 외부 공격을 추진함에 따라 대테러리즘 활동에 시급히 다루어야 할 과제가 되었습니다.”

귀국자에 대한 준비

인도네시아는 특히 자국민과 외국인이 이라크와 시리아로 여행한 후 고향으로 돌아와 인도네시아 국내에 ISIL 근거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 계속 주의해야 합니다.

2015 년 7월 더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에 따르면 2 억5500 만 명의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가 있으며 1980 년대아프가니스탄에서 알카에다로부터 훈련을 받은 테러리스트의공격이 일찍부터 있었던 인도네시아에 ISIL 의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습니다. 같은 보도에서 인도네시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를 구성하는 33 개 주의 약 절반에 ISIL 을 지지하는 근거지가 구축된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습니다.

2014 년 10 월 필리핀 남부 술루 졸로 지역의 외딴 마을에 배치되어 도로를 경계 중인 필리핀 군인. 2015 년 9 월 필리핀은 무슬림 무장 단체 아부 사야프를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선언했습니다.
2014 년 10 월 필리핀 남부 술루 졸로 지역의 외딴 마을에 배치되어 도로를 경계 중인 필리핀 군인. 2015 년 9 월 필리핀은 무슬림 무장 단체 아부 사야프를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선언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대한 위협은 매우 심각합니다. 자신들이보기에 서방의 무슬림에 대한 부당한 대우에 복수하려는급진주의 테러리스트 단체가 인도네시아에 많이 있습니다”라고 2015 년 9 월 호주 ABC 뉴스에 인도네시아 국립 테러리즘방지청 BNPT 의 사우드 우스만 나수천 경찰 청장은 말했습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인도네시아로 수많은 사람들이 귀국한 후 특히 계속 경계하고 있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대테러리즘 기관은 최소한 76명이 시리아에서 귀국했다고 파악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충돌이 발생한 후 100 여 개 국에서 2 만 5000 명 이상의 외국인 전사가 이 지역을 방문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현지 ISIL 네트워크가 말레이시아에서 외국인 전사를 자국으로 밀입국시키기 시작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네트워크 아래 수천 명에 달하는 수많은 외국인 테러리스트 전사들이 미확인된 장소로 곧 투입될 거라는 정보가 있기 때문에 계속 경계를 늦추면 안 됩니다” 라고 사우드 청장은 ABC 뉴스에 말했습니다.
자카르타에 기반을 둔 싱크 탱크인 분쟁 정책 분석 연구소의 시드니 존스 소장은 인도네시아 국내에 대한 위협이증가하고 있다는 데 동의합니다. “인도네시아 내에 지지기반이 충분히 있고 ISIS 가 아직 지시를 내리지 않았지만
지시를 내리면 신속히 ISIS 기지를 수립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봅니다”라고 2015 년 8월 로스 앤젤리스 타임스에 말했습니다. “조직이 작고 반대가 크겠지만 ISIS 의 폭력적인 다른 명령도 따를 수 있어 우려가 됩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015 년 8월 더 월스트리트 저널에 ISIL 이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국제 걱정거리가 되었으며 다른 지도자들도 이와 비슷한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제 다른 나라의 대통령 또는 수상과 회담을 할 때면 늘 가장 중요한 문제가 ISIS 입니다”라고 더 월스트리트 저널에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관계자들은 ISIL 과 싸우기 위한 더욱 강력한 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한편 2015 년 9 월 탈급진화 프로그램에 대해 말레이시아와협력하기로 했다는 발표가 있었으며 이 프로그램의 상세한 내용은 2016 년 1월 워크샵 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탈자 증가

현재, 한때 ISIL 에 이끌려 테러리스트 조직의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맹세했던 추종자들이 이탈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위 이슬람 국가 (IS) 에서 이탈한 사람들이 새롭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라고 피터 뉴먼, 킹스 칼리지 런던 전쟁학부의 안보 연구 교수 겸 급진화 연구 국제 센터의 소장이 “희생자, 가해자, 자산: 이슬람 국가 이탈자의 이야기” 라는 2015 년 센터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이탈자가 있다는 것은 IS 가 퍼트리려는 단결과 결단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습니다. 이탈자들의 이야기는 IS 의 모순과 위선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라고 뉴먼 교수는 말했습니다.

뉴먼과 그의 연구팀은 58 명의 이탈자를 파악하고 탈퇴한이유를 인터뷰했습니다. 이탈자들은 ISIL 의 잔인성, 부패그리고 동료 무슬림 살해에 진절머리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경험을 나눔으로써 추가 가입자를 막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탈자들은 가입한 이유만큼 복잡한 이유로 탈퇴했을수 있습니다. 모두가 자유 민주주의의 열렬한 지지자가 된 것은 아닙니다” 라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일부는 범죄를저질렀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이 시대에 가장 폭력적이고집단주의적인 조직에 가입했지만 이제 가장 큰 적이 됐습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탈자와 인터뷰 과정에서 4 대 내러티브가 드러났습니다. (1) ISIL 은 아사드 (시리아) 정부보다 동료 (수니파) 무슬림과 싸움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2) ISIL 은 (수니파) 무슬림을 잔인하고 극악무도하게 다룹니다, (3) ISIL 은 부패하고 비이슬람적입니다, (4) ISIL 에서 삶은 가혹하고 실망스럽습니다.

“IS 를 탈퇴하는 것은 복잡하고 위험합니다. 이탈하려는사람들은 수많은 장애물을 맞게 됩니다. 첫 번째 걸림돌은IS 에서 나와 IS 의 통치를 받지 않은 지역으로 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공했다고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라고 보고서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것은 보복이 두렵고 검찰이 자백한 내용을 자신에게 불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활동가는 이탈자의 이야기가 가진 가치와 신뢰성을인식하고, 이탈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할 기회를 주고, 정착에 도움을 주고 안전을 보장하며,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막는 법적 불이익을 제거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경계와 협력

리센룽 싱가포르 수상은 ISIL 과 싸움에서 순수한 군사적 옵션이 없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정부가 ISIL 의 이념적 뿌리도 공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더 디플로맷지는 2015 년 4 월 싱가포르가 종교적 갱생과 사회적 통합에 대한 제 1 회 동아시아 정상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이 심포지엄은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와 싱가포르의 자체 종합 접근법을 비롯한 모범 사례를 나누기 위한 자리라고 보도했습니다.

필리핀은 자국에서 ISIL 의 활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필리핀이 급진주의에 대한 조치에 얼마나 단호한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서 2015 년 9 월 무슬림 무장 단체 아부 사야프를 테러리트 조직으로 선언했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특별히 법률적으로 아부 사야프 그룹을 불법 단체로 규정함에 따라 관계 당국은 급진주의자의 소속에 관계없이 추적하고 기소하는 데 더 큰 권한을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ISIL 과 싸움에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체포와 습격으로 한동안 위협을 잠재울 수 있겠지만 IS 에 충성을 맹세하는 인원의 증가와 국내 지원을 막기 위한 근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은 엄청난 과제입니다. 해외 동료 무슬림에 대한 동남아시아 무슬림의 동정과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와 기타 그룹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슬람을 정치화하는 것이 관련되어 때로 급진적이고 배타적인 이념이 자라날 수 있습니다” 라고 동남아시아와 아시아 안보를 보도하는 프라샨타 파라메스와란, 더 디플로맷의 부편집장이 2015 년 5 월 월드 폴리틱스 리뷰 웹사이트에 글을 올렸습니다. “관계자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외로운 늑대 테러리스트의 활동이 증가하고 IS 가 정치 선동을 위해 소셜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위협 자체가 더욱 까다로워지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은 동남아시아가 이미 극복했다고 생각하는 장애물인 마지막 형태의 이슬람 급진주의를 해결하기 위해 가야 할 길이 길고 험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관계자들은 가야 할 길이 험난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싸울 각오가 되어 있고 ISIL 에 대항하기 위한 모든 사법 도구가 배치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테러리즘 위협은 빠른 속도로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지금부터 10 년, 아니 솔직히 1 년 후에 어떤 상황일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라고 미국 국무부의 카이다노우는 말했습니다.

따라서 국가가 장기적인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강력한 외교 정책, 파트너십 확장, 양자 및 지역 역량 구축 그리고 대테러리즘과 폭력적인 급진주의에 대한 종합적이고 법에 기반을 둔 접근법을 강화” 해야 한다고 카이다노우는 말했습니다.


내가 ISIL 에서 탈퇴한 이유

국제 급진화 및 정치적 폭력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에서 탈퇴한 이탈자 58 명을 인터뷰하여 탈퇴 이유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이를 통해 4 대 내러티브가 밝혀졌습니다. 다음은 각 범주에 대한 보고서의 내용입니다.

내분

“이탈자들이 가장 많이 비판하는 것은 IS (이슬람 국가)가 다른 수니파 혁명 전사와 벌이는 싸움입니다. IS 지도자들은 자유 시리아군, 아라 알샴 그리고 알카에다와 연계한 자브하트 알누스라를 적으로 보고 이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지만 종종 하위 조직원들은 덜 적대적입니다. 많은 이탈자들이 다른 수니파 조직과 싸우는 것은 옳지 않고, 역효과를 낳으며, 종교적으로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러 이탈자들은 내분을 피트나라고 묘사했으며 이 단어는 쿠란에 언급된 용어로서 이슬람 역사상 내부 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나타낼 때 사용됐습니다.”

(수니파) 무슬림에 대한 잔인성

“이탈자들의 또 다른 내러티브는 IS 의 잔인성입니다.

저희 데이터의 많은 사람들이 극악무도함과 무고한민간인 살해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부수적피해’ 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군사 작전으로 수많은여성과 어린이가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인질의 무작위 사살, 주민에 대한 체계적인 학대그리고 상관에 의한 전사의 처형도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이탈자들이 공개한 구체적인 사건 중에는 미성년자나 ‘변절자’ 또는 ‘배신자’ 로 볼 수 있는 사람들이 관련된 것이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이탈자들이반대한 유일한 잔인성은 ‘무슬림’, 즉 수니파 무슬림에게 가해진 폭력으로서 이들의 권리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이 잔인성을 걱정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분파 관점에서 보았을 때 희생자가 동료 수니파일 때 대부분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말레이시아 켈라탄 주에서 쿠란을 배우는 이슬람 학생.
말레이시아 켈라탄 주에서 쿠란을 배우는 이슬람 학생.

부패와 비이슬람적인 행동

“부패 내러티브는 이탈자들이 부정하고, 이기적이고, IS 의 이상과 행동 원칙을 위반하는 것으로 보는다양한 행위를 포함합니다. 사실상 부패가 체계적으로일어나고 있다고 보는 이탈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한 이탈자는 지도부를 자신들이 싸우고 있는 적과 석유 및 사업 거래를 맺는 것이 주 목적인 ‘용병 집단’이라고 묘사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부패’ 사건은전사를 부당하게 대우하거나 다른 전사를 우대하는 개별사령관과 ‘이미르’의 행위와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시리아 이탈자는 외국인에게 주어진 특권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IS 의 철학이나 이슬람의 원칙에 비추어보아 전혀 타당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삶의 질

“작지만 많은 수의 이탈자가 생활 조건과 삶의 질에 대한 실망을 표명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물질적 그리고 ‘이기적’ 이유 때문에 IS 에 가담한 사람들이었으며 IS가 약속한 사치품과 자동차가 절대 자기 손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재빨리 깨달았습니다. 게다가 서구인들은 전기 및 기본 생필품 부족에 적응하는 데 힘들어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이탈했다고 인정하는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탈자들의 전투 경험은 많은 경우 액션과 영웅주의로 가득한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한 이탈자는 자신의 임무를 ‘지루하다’고 표현했으며 자주 전투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불평한 반면 다른 이탈자는 외국인 전사를 체계적으로 ‘착취’하여 총알받이로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이탈자는 사령관이 자신을 자살 폭탄 공격에 사용할 것을 알고 탈퇴를 결심했습니다. 이들은 싸움을 직접 경험하고 마지막 임무에 나가기 전에 전리품을 누릴 기회를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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