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무용을 보존하려는 필리핀의 노력

전통 무용을 보존하려는 필리핀의 노력

징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리가야 페르난도 아밀방사는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필리핀 남부의 수세기 역사를 가졌지만 잊혀져가는 무용의 신비로운 동작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징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리가야 페르난도 아밀방사는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필리핀 남부의 수세기 역사를 가졌지만 잊혀져가는 무용의 신비로운 동작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밀방사는 팡갈라이라는 전통 무용이 박물관의 장식용으로 남기보다는 가난한 필리핀 내의 분열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살아있는 전통으로 계속 전승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우리는 필리핀을 단합시킬 수 있는 국가적 상징을 생각해야만 합니다” 라고 아밀방사는 마닐라에 있는 자신의 홈 스튜디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71 세의 아밀방사는 “남부 필리핀 지방의 사라질 위기에 처한 예술 전통을 보존하기 위한 헌신적인 노력” 을 인정 받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라몬 막사이사이상을 2015 년에 수상했습니다.

이외의 수상자로는 인도 정부의 부패를 고발한 산지브 카투르베디, 빈곤층에게 옷을 제공하고 저렴한 여성용 생리대를 만드는 인도 자원봉사 단체를 이끄는 안슈 굽타, 라오스의 고대 비단 짓기 기술을 되살려 가난한 마을 사람들의 생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콤말리 창타봉,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장례식을 제공하는 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유명한 버마 배우 키아우 투가 있습니다.

수상자 각각에게 황금 메달과 미화 3 만 달러가 상금으로 제공됐습니다.

마닐라의 홈 스튜디오에서 필리핀 남부 술루주의 민속 무용인 팡갈라이를 가르치고 있는 리가야 프레난도 아밀방사. AP 통신의 사진 및 기사 제공

마닐라의 홈 스튜디오에서 필리핀 남부 술루주의 민속 무용인 팡갈라이를 가르치고 있는 리가야 프레난도 아밀방사. AP 통신의 사진 및 기사 제공

마닐라 교외 마리키나시의 기독교 정치 가문의 딸로 태어난 아밀방가는 저명한 부족의 무슬림 학교 친구와 결혼하여 남부 술루주로 이사했습니다. 그리고 1969 년 이곳 졸로 섬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팡갈라이를 처음 보고 매료되었습니다.

아밀방가의 올케는 지역 주민과 관련된 전통 무용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문화와 예술 애호가인 아밀방가는 마음을 굳혔습니다.

“정말 아름답고 매우 특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아밀방가는 이슬람과 기독교가 필리핀에 도착하기 오래전에 인도에서 남부 필리핀으로 무용이 전파됐다는 점에 매료됐습니다. 팡갈라이와 비슷한 형태의 전통 무용이 캄보디아, 버마, 태국, 인도네시아 그리고 동남아시아 기타 지역에 아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산스크리트어로 “사원 무용” 이라는 팡갈라이는필리핀 술루 마을 사람들 사이에 “선물 봉헌” 이라는 의미로 통합니다. 파도나 동물과 비슷한 움직임에 따라 팔, 손 그리고 손가락을 평화롭게 흔듭니다. 한 형태에서는 물고기를 잡으려 바다로 돌진하는 새의 동작을 재현합니다.

술루와 인근 타위타위주에서 문헌 없이 세대를 거치며 전승되면서 원래 춤사위가 많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현대화의 물결에 따라 흥미를 잃었습니다.

1969 년 아밀방사는 팡갈라이 연구를 시작하여 마을 노인들을 인터뷰하고 종종 촛불이 켜진 방에서 춤추며 벽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를 보며 춤사위를 기록했다고 팡갈라이 무용수 겸 연구자인 나네트 마틸락은 말했습니다.

남부에서 무슬림 분리주의자가 혁명을 일으키고 페르디난디 마르코스 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는 1970 년대의 혼란스러운 시기에 연구가 진행됐습니다. 전통 무용을 보존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만나고 또 이동시켜야 할 때 대중 집회가 금지됐습니다.

후에 아밀방사는 아시아를 가로질러 여행하여 팡갈라이와비슷한 형태의 춤을 연구하고 1983 년 첫 번째 무용 교본을 발행했습니다.

아밀방사의 홈 스튜디오에서 아밀방사의 딸과 함께 팡갈라이를 연구해온 타우수그족 토목 기사인 조이 와디는 아밀방사가 춤을 통해 자신의 터전인 술루주가 참혹한 분쟁이 아닌 다른 것으로 알려지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무슬림이 다수를 차지하는 술루주는 폭탄 테러, 납치 그리고 참수로 악명이 높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아부 사야프 그룹의 근거지입니다.

“사람들은 무슬림과 타우수그 족을 보면 테러리즘과 분쟁만 떠올립니다” 라고 와디는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는 풍부한 문화 유산을 가진 선량한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