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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국을 감시하기 위한 인공 위성 추적 시스템을 베트남에 설치하기로

로이터

2016년 1월 인도 관계자는 중국과 남중국해를 비롯한 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인도 지구 관측 위성이 보내온 이미지를 베트남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인도가 베트남 남부에 위성 추적 및 이미징 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심기를 거슬릴 수 있는 이러한 조치는 인도와 베트남 사이의 관계를 깊게 할 것이며 두 나라는 모두 중국과 오랫동안 영유권 분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구 관측 위성은 농업, 과학 그리고 환경용으로서 민간 시설로 제안되고 있지만 이미징 기술 강화로 위성 사진을 군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보안 전문가는 말했습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베트남은 특히 첨단 정보, 감시 및 정찰 기술을 찾고 있었습니다.

“군사적으로 이번 조치는 상당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라고 싱가포르 S. 라자라트남 국제학 대학의 해양 안보 전문가 콜린 코는 말했습니다. “양국에게 모두 이득이 될 것 같습니다. 베트남은 큰 구멍을 메우고 인도는 범위를 확장하게 됩니다.”

국영 인도 우주 연구소(ISRO)가 호치민 시의 위성 추적 및 데이터 수신 센터에 자금을 지원하고 건설하여 인도 위성 발사를 모니터할 것이라고 인도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규모는 미화 약 2300만 달러입니다.

54년 역사의 우주 프로그램을 가진 인도는 매달 인공위성 1대를 발사시키며 우주 계획을 가속하고 있으며 비행 초기 단계에 위성을 추적하는 지상 기지를 안다만 및 니코바 제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동부 비아크 그리고 모리셔스에 갖추고 있습니다.

베트남 시설은 이러한 기지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데비프라사드 카르니크 ISRO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인도에 추적 시설을 허용한 대가로 다른 관측소와 달리 베트남 시설에는 인도의 지상 관측 위성이 보낸 이미지를 수신할 수 있는 장비가 설치될 것이라고 우주 프로그램과 관련된 인도 정부 담당자가 말했습니다.

중국의 해안 해군 기지, 해안 경비대 및 해군 작전 그리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난사 군도에 새롭게 건설한 인공섬이 베트남의 관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보안 전문가들은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인도 담당자는 인도도 위성 사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는 11대의 지구 관측 위성을 운용하여 다양한 해상도로 영역을 관측하는 이미지를 받고 있다고 ISRO는 말했습니다.

인도 담당자는 시설의 가동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시작 단계입니다. 아직 베트남 당국과 논의 중입니다”라고 카르니크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후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시설이 “지역 내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제안된 추적 기지가 군사적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은 2013년 처음으로 지구 관측 위성을 발사했지만 고해상도 이미지를 전송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콜린 코는 말했습니다.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베트남은 인도 위성 이미지에 대한 실시간 접속은 물론 특수 정보 분야인 이미지 분석 훈련을 바랄 것입니다.

“기술 발전으로 민간 위성과 군사 위성의 경계가 모호해졌습니다”라고 영국 국방부의 은퇴한 해군 정보 분석가 트레베 홀링스비는 말했습니다. “일부 경우 현대 민간 위성이 보낸 이미지는 군사용으로도 충분합니다.”

정교한 군사용 정찰 위성을 사용하여 군사 신호 및 통신은 물론 1 미터 미만의 해상도로 상세한 지상 물체의 사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콜린 코와 다른 전문가는 말했습니다.

추적 기지는 이러한 시설 중 베트남의 첫 번째 외국 시설이 될 것이며 베트남과 인도의 안보 관계를 굳건히 정립한 기타 조약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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