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주민 귀향

민군 협력이 파키스탄 지역에서 테러리스트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됨

샤히드사디크및 제이콥 도일

2015 년 3 월 따스한 어느 봄날 파키스탄 북 와지리스탄, 미르 알리, 카지후리 검문소에서 차량 26 대로부터 62 가족들이 내렸다. 자밀 아크타르 라오 소장과 기타 파키스탄 육군 장교들이 이들을 맞이했다. 산들바람이 주변 야자 나무를 흔들고 있었고 여행자 무리는 공터에 모여 처리 과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 남자가 전통 더프 드럼을 치자 다른 여러 사람들이 방그라 민속 무용을 추기 시작했다. 1 년 이상 떠돌이 생활을 하던 남자, 여자 그리고 어린이 무리가 고향으로 돌아와 축하했다.

파키스탄의 전쟁에 짓밟힌 연방 직할 부족 지역 (FATA) 으로 귀향은 파키스탄 육군, 재해 관리국 (DMA), 국제연합 난민최고대표사무소 (UNHCR) 를 비롯한 여러 국제연합기구와 수많은 비정부 기구의 협력으로 가능했다. 이것은 국내에 흩어진 난민 (IDP) 의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귀향 흐름이 시작됐다는 것을 보여주며 최근 추정에 따르면 처음 추방된 난민의 38%가 고향으로 돌아갔다.

“불굴의 의지와 용기로 자랑스러운 FATA 부족민과 카이베르 파크툰크와 주민들이 테러리스트의 억압을 이겨내고, 이들을 몰아내어, 사회에서 자취를 찾기 힘들게 만들었다”고 2016 년 2 월 페샤와르 회의에서 난민 귀향에 대해 이야기하며 라힐 샤리프 파키스탄 육국 참모총장이 말했다. “작전의 가장 어려운 단계에 있으며 전쟁 피해를 입은 지역을 물리적으로 재건하고, IDP 를 재정착시켜, 주민들의 필요와 열망에 초점을 맞춘 행정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북부 및 남부 와지리스탄 FATA 지구에서 2009 년과 2014 년 테러리스트에 대한 군사 작전이 시작됐고 이보다 먼저 파키스탄의 발루치스탄에서 시작된 작전으로 최대 약 30만 가족의 파키스탄 국민 200 만 명이 난민이 되었다.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난민 캠프에 피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주로 도시의 친척 그리고 친구와 함께 지냈다.

난민 중 75% 가 여성과 어린이로 추정된다고 FATA 재해 관리국은 발표했으며 귀향한 가구 중 21% 의 가장이 여성이다.

구호 협력

난민 캠프는 주로 파키스탄 민간 기구가 운영하며 FATA 그리고 카이베르 파크툰크와 이웃 주에 있으며 이곳의 캠프는 현지 주 재해 관리국의 관리를 받는다. 국제연합 세계 식량 프로그램, 파키스탄 육군, 민간 기부와 캐나다, 덴마크, 독일, 일본,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스웨덴, 아랍에미리트와 미국과 같은 원조국을 비롯한 다양한 곳에서 구호 물품과 성금이 도착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난민들은 캠프보다 지역 사회에 머무르기로 선택함에 따라 정부의 난민 대응이 영향을 받고 있다. 장기간 난민 생활도 영향을 주었다. 2014 년 군사 작전에 의해 고향을 떠난 가족들은 3-4 개월이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거의 2 년 동안 돌아가지 못했다.

이주 당시 구호 물자 배포부터 NGO 구호 기구에 보안 허가 제공 및 귀향 지원까지 난민들을 돕는 데 파키스탄 육군이 핵심 역할을 했다. 2014 년 6 월 자브에아지브 대테러 작전이 시작으로 북부 와지리스탄에서 가족들이 이주했을 때 이곳에서 육군이 난민을 맞아 반누, 데라 이스마일 칸과 탕크 정착지에서 구호 물자를 나눠줬다고 파키스탄 군의 인터 서비스 홍보국은 밝혔다.

더불어 육군은 전국 기부소에서 구호 물자를 수거하고, 반누의 칼리파 굴 나와즈 병원에서 난민 수천 명을 치료하고, 난민 가족의 가축에 대한 수의사 치료도 주선했다. 더욱 최근에 육군은 지역 재해 관리국과 협력하여 난민의 귀향을 돕고, 검문소를 통해 호위하여 고향으로 안내했다.

국제연합의 역할

파키스탄 난민의 필요에 대응하여 UNHCR 은 클러스터 접근법을 채택했으며 이는 2005 년 지진 발생 시 파키스탄에 처음 적용된 방법이다. 이러한 접근법으로 국제연합과 비 국제연합 기구의 자원을 모아 재해 시 난민들의 필요를 처리한다.

남부 와지리스탄, 카이베르 에이전시의 바라와 북부 와지리스탄과 같은 지역에서 UNHCR 은 2015 년과 2016 년 초 난민 75 만 명의 귀향을 지원했다. 캠프와 숙소를 관리하고 식품 아닌 물품을 난민 수천 명에게 제공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NGO 의 난관

재난 시에 비정부 기구 (NGO) 를 다양한 클러스터에 투입하는 데 많은 문제가 있었고 파키스탄 언론에 의해 널리 보도됐다. 현지 정부와 육군으로부터 허가를 받을 때까지 파키스탄에서 NGO 의 활동이 제한되어 보안 및 법적 허가 요건이 주요 원인으로 제기됐다.

2015 년 10 월 국제연합 인도주의 업무조정국 (UNOCHA) 은 그러한 허가 지연으로 국제연합 파키스탄 인도주의 기금이 지원하는 많은 프로젝트가 난관에 봉착했다고 보고하며 평균 대기 기간이 26 일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같은 보고서에서 난민을 수용한 지역에서 23 개 프로젝트가 실행됐으며 허가를 받은 클러스터 NGO 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승인된 NGO 중에는 아랍에미리트 기반의 하야트 재단, 농촌 개발 센터와 국립 농촌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여러 서비스 중에서 NGO 는 주민들에게 토론, 전단지 그리고 브로셔를 통해 지뢰의 위험을 교육하고 있다.

정부와 구호 기구는 TV와 라디오 방송은 물론 캠프 방문을 통해 귀향 조치를 홍보하고 잠재적인 귀향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전달했다. UNOCHA 는 귀향자에게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한 현금 보조금 지급 프로그램으로 2015 년 여름 성공을 거두었다고 보고했다. 사례로 소개된 11 명의 자녀를 둔 칸 아우로는 카이베르 에이전시에 집을 다시 짓고 선불 ATM 카드로 배송된 250 달러 보조금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페샤와르에 가서 돈을 찾았다” 고 아우로는 말하며 집 근처에 ATM 이 없다고 인정했고 “인가된 이지페이사 상점에서 카드를 사용했다. 3 회에 걸쳐 돈을 받았다” 고 덧붙였다.

집이 파괴된 가족은 추가 보조금과 임시 숙소를 받을 수 있었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보건 서비스 부족과 귀향민의 지속 가능한 생활에 대한 질문이 끊임없이 난민 가족을 괴롭히고 있다. 그러나 귀향 난민에 대한 지원 의지는 여전히 강하다.

“개선 징후가 있다.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고 파키스탄에 기반을 둔 인권 및 수감자 지원 협회의 프로그램 관리자 샤히드 에샨은 말했다. “대부분의 지역이 정리되면서 고향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귀향 의사를 묻는 설문 조사에서 대부분의 난민들은 즉시 돌아가고 싶다고 답변했고 극소수만이 피난 지역의 지속적인 지원 때문에 한 달 후 돌아가겠다고 답했다.

군 지원

현재까지 파키스탄 육군과 특히 샤리프 장군이 테러리스트를 소탕하고 난민의 귀향을 도운 것으로 큰 대중적 지원을 받고 있다. FATA 와 카이베르 지역이 얼마나 오랫동안 테러리즘으로부터 안전할지 전문가들 사이에 논쟁 중이다.

“FATA 군사 작전 중 아프가니스탄으로 도망간 비국가 주체의 복귀 여부는 부분적으로 파키스탄이 탈레반을 협상 테이블에 얼마나 잘 붙잡아두느냐에 달렸다” 고 랜드사의 부 정책 분석가 레베카 짐머만은 말했다.

짐머만은 와지리스탄과 국경을 접한 아프가니스탄 측의 상황, 즉 아프가스탄 정부와 군대의 힘과 성공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 년 군사 작전으로 이어진 파크스탄 정부와 비국가 주체 사이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인정했다. 아마도 영구적인 해결책은 “국경간 노력”이 필요하며 2016 년 2월 4자간 회담의 참가국, 아프가니스탄, 중국, 파키스탄 그리고 미국이 관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지역 강대국이 사안에 협력하지 않으면 난민 현상에 영향을 줄 것이다” 라고 짐머만은 말했다.

한동안 이들 북부 파키스탄 지역은 상대적으로 평화로울 것이며 이주 가족들이 고향으로 계속 돌아올 것이다. 파키스탄 정부와 파트너는 인프라를 재건하여 영구적이고 성공적인 정착을 보장하겠다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