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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2020년 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군사적 위협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

포럼 스태프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9년 11월 중순 타이완은 2020년 1월 총통 선거와 의원 선거를 앞두고 중국이 군사 순찰을 늘려 유권자를 위협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로이터는 2019년 11월 17일 중국 항공모함 전단이 타이완 해협을 항해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 신문에 따르면 타이완은 전투기와 함선을 출동시켜 중국과 타이완 사이에 위치한 타이완 해협의 중국측에서 활동한 항공모함 전단을 감시했다. 텔레그래프는 국방부가 “국민들에게 염려하지 말라며 미국과 일본 함선도 중국 함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타이완 국방부는 중국이 처음으로 국내 제작한 항공모함(사진)이 2019년 11월 14일 랴오닝성에서 남쪽으로 출발하여 타이완 해협을 통과하며 순찰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조셉 우(Joseph Wu) 타이완 외교부 장관은 타이완이 중국의 위협에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팬 타임스 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역사적으로 군사 위협 전술을 타이완에 사용해왔으며 타이완 근처에 주둔군을 늘려 “작년부터 올해까지 수시로 대규모 포위 및 폭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최근 군사 활동은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의 차이잉원(Tsai Ing-wen) 현 총통이 전 타이완 수상 윌리엄 라이(William Lai)를 부총통 후보로 선정했다고 발표한 후 이루어졌다.

더 텔레그래프는 우 장관이 “차이잉원 총통이 부총통 후보를 선정하고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진행하자 인민해방군이 새로운 항공모함 전단을타이완 해협으로 보냈다. 중국타이완 선거에 개입하려 하고 있다. 유권자는 겁먹지 않을 것이다! 투표를 통해 중국에 반대할 것이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차이 총통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타이완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 이는 매일 일어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타이완 뉴스 신문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부총통 후보를 발표한 후 경쟁자와의 격차를 16퍼센트 넓혔다. 타이완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019년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UDN 여론조사 결과, 차이-라이 후보 진영의 지지율은 45퍼센트로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의 지지율인 29퍼센트를 훌쩍 앞섰고, 두 진영의 격차는 지난 10월 여론 조사 시 8퍼센트였던 것에 비해 두 배로 커졌다. 타이완 뉴스는 또한 11월 전화 여론 조사에서 유권자의 단 18퍼센트만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라이 부총통 후보는 차이 총통의 제안을 수락하며 “나는 차이 총통의 제안을 받아들여 부총통으로서 협력하여 선거를 치르고, 가장 어두운 시기에 단결하여 타이완을 지키고, 민주주의의 빛을 계속 비추고, 홍콩에 길을 제시하고, 세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중국의 대표적인 국영 신문 더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의 2005년 분할 금지법에 따라 라이 후보를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로이터는 중국이 항공모함 전단 순찰을 진행한 당일, 동남아시아에 있었던 마크 에스퍼(Mark Esper) 미국 국방부 장관이 일본과 한국과 방위 협상 중 중국의 위협 행동을 신랄하게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에스퍼 장관은 “중국이 전략적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갈수록 강압과 협박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타이완이 독립을 추진하면 침략하겠다고 거듭 위협했다. 로이터는 2019년 1월 시진핑(Xi Jinping) 중국 주석이 중국이 타이완을 관리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타이완의 행정원대륙위원회는 외교 및 군사 행동을 통해 타이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중국의 시도가 실패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CNN에 따르면 위원회는 2019년 9월 성명서에서 “중국 공산당을 강력히 규탄한다. 폭력적인 위협에 바탕을 둔 ‘싸움’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중국의 잘못된 이념과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통치에 대한 집착은 타이완 해협 전역의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다”며

“타이완 정부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타이완 국민은 단결하여 중국 공산당의 이념과 행동을 거부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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