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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인포데믹’을 막기 위한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활용

포럼 스태프

코로나19에 대한 허위 정보, 조작 정보, 과도한 정보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전반에 만연하면서 지역 사회에서 생명을 구하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부와 의료 전문가들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지역, 주, 국가 담당자에 대한 불신도 국민들이 경고를 듣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게 설득하는 당국의 능력을 저해하기도 한다.

대니얼 K 이노우예 아시아 태평양 안보 연구소에서 주최한 코로나19에 대한 웨비나 중, 연구소에서 미디어 관계, 위기 커뮤니케이션, 뉴 미디어에 대해 강의하는 마리 마르코비노비크(Mary Markovinovic) 부교수는 “코로나19가 발병하면서 나쁜 정보를 공유하는 인포데믹이 그 어느 때보다 큰 규모로 발생하고 있다”며 “유용한 정보를 포함한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을 가족들이 선의로공유한다. 하지만 이는 인터넷 무법시대다. 전혀 말이 안 되는 정보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에서 홍보 책임자 역할도 맡고 있는 마르코비노비크는 나쁜 정보를 만들고 공유하는 사람들에는 음모론자, 극단주의자, 무식한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절실히 답을 찾을 때 어처구니 없는 것도 종종 믿는다고 덧붙였다. 마르코비노비크는 누가 그리고 왜 허위 정보를 영구화하려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 선의에 바탕을 두고 허위 정보를 믿는 사람: 그럴듯한 정보를 찾고 공유하는 사람. 이들은 자신의 행위가 사회에 도움을 준다고생각한다.
  • 트롤: 혼란을 일으키고 혼란이 확산되는 것을 즐기는 사람. 트롤은 기회주의자, 복수심을 가진 자, 악의를 가진 자, 불량 청소년으로 이루어진다.
  • 부당 이득자: 허위 정보에서 수익을 얻는 사람. 클릭이나 조회수로 수익을 얻는 유튜브 같은 곳에 허위 정보를 만들거나 가짜로자금을 모집한다.
  • 음모론자/극단주의자: 일반적으로 극단적인 정치적 의제를 퍼트린다. 일례로 2020년 4월 미시간주에서 열린 “업무 복귀” 시위는 실제로는 총기 소지권과 코로나19에 대한 것이었다.
  • 무식한 척하는 사람: 진실보다 감정을 바탕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 이들은 사실이 아닌 유명 정보가 주제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뒷받침하는 경우 이를 공유한다.
  • 의도적인 허위 정보 활동: 정부를 불안정하게 하거나 정부나 파트너 및 동맹국에 대한 국민들의 믿음을 저해하려는 국가 및 비국가 주체가 만든다. 극단주의자들이 이 영역에서 활동한다.
  • 절박한 사람: 복잡한 세계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문제에 대해 간단한 해법을 찾는 사람.

마르코비노비크는 이러한 게시물과 싸우는 데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메시지와 웹사이트 및 핫라인 같은 분명한 정보원을 포함한 견고한 위기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르코비노비크는 허위 정보와 싸우고 인포데믹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와 보건 의료 전문가들이 대중에게 영향력이 있는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와 협력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인플루언서들은 대중들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에 중요한 정부 및 보건 의료 메시지를 전달하는 통로로 사용될 수 있다.

마르코비노비크는 포럼과 인터뷰에서 “대중이 누구를 신뢰하고 어떻게 정보를 얻기를 원하는가에 달렸다”며 “지도자가 전면에나서야 하지만 지도자가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경우 어떻게 될 것인가? 또한 지도자가 대중과 적절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갖고 있지 않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렇다면 그러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갖고 있고 대중이 존경하는 인물을 찾아 메시지를 전달해야한다”고 말했다.

마르코비노비크는 신문 같은 전통적인 매체도 파트너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들은 취재하는 지역 사회와 친밀감을 형성하고 독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신문은 법적인 이유로 사실 확인자를 채용하여 자신이 전하는 정보가 진실되고정확한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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