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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평양군, 가상 현실로 훈련 및 준비 태세 강화

맨디프 (Mandeep Singh)

인도 태평양군이 첨단 기술을 수용하여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고, 시간을 절약하고,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한국, 싱가포르, 인도는 기존 훈련을 보완하는 시뮬레이션을 채택하여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보고했다.

정부 통신사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군은 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을 도입하여 변화하는 전장 역학에 대응하도록 병력을 훈련시키고 있다.

한국 육군사관학교는 현지 기술 기업과 협력하여 실사격 훈련 위험과 비용 없이 현실적인 전장 시나리오에 생도들을 몰입시키는가상 현실 및 증강 현실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연합뉴스는 대기 시간이 짧은 고속 무선 네트워크 덕분에 생도 200명이 동시에 “눈 앞에 3D 지도가 나타나는” 가상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에서 군사 훈련과 준비 태세 훈련이 취소되며 시뮬레이션 활동의 잠재적 이점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리서치 기업 테크나비오의 2020년 5월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군 시뮬레이션 및 가상 훈련 시장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미화32억 달러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원들은 증강 현실과 기타 기술 덕분에 훈련 참가자들이 손가락으로 훈련 자료를 조작하여 과제를 수행할 수 있어 학습이 촉진된다고 말한다.

2019년 9월 싱가포르군 저널 포인터에 발표된 “증강 현실, 싱가포르군의 현실” 논문에서 캘빈 시 세르 통(Calvin Seah Ser Thong)과 차이창유(Chai Chang Yu)는 “훈련에 증강 현실을 사용하면 훈련 참가자들이 실제 세계 사물과 상호 작용하고 동시에가상 정보에 접속하여 지시를 받을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인도 태평양처럼 싱가포르에도 재래식 방어 훈련을 위한 토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시뮬레이션 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국방부에 따르면 지역 내 시뮬레이션 훈련의 선구자로 여겨지는 싱가포르는 가상 현실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해군 연안 임무 함정 대원의 훈련 시간을 60퍼센트 단축했다. 시뮬레이터는 360도 프로젝션 화면으로 연안 임무 함정의 지휘소를 복제한다.

대원들은 해상 경험을 재현하는 환경에서 항해, 기술, 전투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사진: 싱가포르 해군 연안 임무 함정 대원들이 가상 현실 시뮬레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인도 육군 시뮬레이터 개발부는 전술 시뮬레이터와 가상 현실 기반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뉴델리 타임스 뉴스 네트워크는육군 장교들이 지속적인 훈련의 일환으로 시뮬레이터에서 전술 워 게임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병사와 장교는 소화기(small arms), 전차, 미사일, 비행 훈련에 시뮬레이터를 사용한다. 장점에는 전장 현실감과 실시간 실적 평가가 있다. 타임스 뉴스 네트워크는 시뮬레이터로 전환하여 훈련비가 30~40퍼센트 절감됐다고 덧붙였다.

맨디프 싱은 인도 뉴델리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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