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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이버 경찰, 인터넷 사칭 범죄 단속

주요 뉴스 | Feb 4, 2020:

맨딥 싱 (Mandeep Singh)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사는 니디 아가르왈(Nidhi Agarwal)은 인터넷 사기꾼이 그를 속여 일회용 은행 비밀번호를 빼낸 것을 알아내고 하이데라바드의 사이버 범죄 경찰국에 신고했다. 사이버 범죄 경찰국이 사건을 해결하자 니디는 경찰서 페이스북 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올렸다.

그는 “경찰의 노고와 팀워크 덕분에 돈을 되찾았다”며 “경찰의 노고에 감사하며 부서에 경의를 표한다”고 글을 올렸다.

2001년 인도 최초 사이버 범죄 등록 및 수사 기관으로 설립된 사이버 범죄 경찰국(사진)은 하이데라바드 주민과 직접 연결하여 임무를 완수한다. 2020년 사이버 범죄 경찰국은 하이데라바드 내 모든 지부에 사이버 부서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사이버 경찰, 학생, 기업가를 연계하여 사이버 범죄 솔루션을 고안하기 위한 36시간 “해카톤(hackathon)” 같은 이벤트도 개최한다.

사이버 범죄 경찰국 사이버 범죄 부감찰관 U 마단 쿠마르 구드(U. Madan Kumar Goud)는 “하이데라바드 경찰은 기술 중심 경찰로서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찾는 데 언제나 앞장 서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의 주요 기술 중심지이자 주도인 하이데라바드에는 약 80개의 경찰서가 있다. 2019년 사이버 경찰국이 1400건의 사이버 범죄 신고를 처리한 후 하이데라바드 경찰청장 아드자니 쿠마르(Adjani Kumar)는 2019년 12월에 사이버 부서 개설 계획 발표했다.

쿠마르 경찰청장은 2018년에 비해 2019년 하이데라바드의 총 범죄 건수가 3퍼센트 감소했지만 사이버 범죄가 늘련서 사이버 부서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신문은 사이버 범죄가 기록적으로 상승했지만 이는 실제 범죄가 증가한 것이라기보다 인도 경찰이 사이버 범죄를 등록하는 방법을 바꾸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하이데라바드 사이버 경찰국 및 수사부의 합동 국장 아비나시 모한티(Avinash Mohanty)는 기자 회견에서 새로운 사이버 부서가 이미 사이버 경찰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사건을 등록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힌두 신문은 쿠마르 청장을 인용하여 사이버 부서가 사이버 사건을 처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주요 범죄가 아니면 사이버 경찰국에 신고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하이데라바드 주민들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주민들은 동네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

사이버 경찰국 조사관 모하마드 리야즈딘(Mohammad Riyazuddin)에 따르면 사이버 경찰국에 접수된 대부분의 사건은 인터넷 사기, 소셜 미디어 남용, 소스 코드 절도, 신원 도용이다. 쿠마르 청장은 사이버 경찰국이 2020년에 인공 지능 사용을 강화하여 하이데라바드 우범 지대의 감시 동영상과 범죄 활동을 분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1월 36시간 해카톤은 경찰이 범죄를 예방 및 감지하고 여성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 솔루션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커톤에는 50개 학생 및 전문가팀과 이들을 지원하는 사이버 경찰국 멘토가 참가한다.

구드 부감찰관은 “학생과 스타트업 중심의 이벤트다. 여기서 참가자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축하고 시연하여 10만 인도 루피(미화 1400달러)의 우승 상금을 차지하고 아이디어를 시범 운영할 기회를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맨딥 싱은 인도 뉴델리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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