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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며 여전히 증가 중인 중국의 석탄 발전 용량

로이터

2019년 11월 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가 석탄 발전 용량을 축소하는 가운데 중국이 2019년 6월까지 18개월 동안 석탄 발전 용량을 42.9기가와트, 즉 4.5퍼센트 늘려 신규 프로젝트를 전력망에 연결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연구 네트워크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는 보고서에서 중국이 거의 프랑스 전국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정도의 121.3기가와트 석탄 발전소도 추가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는 과거 보류됐던 프로젝트도 다시 시작되면서 성장 촉진을 위한 지방 정부들의 2014-2016년 “허가 급증” 이후 이러한 증가세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에 전 세계 나머지 지역의 석탄 발전 용량은 8.1기가와트 떨어졌다.

중국은 오염과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석탄 의존성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에너지 혁명”을 약속했다. 중국은 총 에너지 중 석탄 비율을 2012년 68퍼센트에서 2018년 59퍼센트로 줄였고 연구원의 전망에 따르면 2020년까지 55.3퍼센트까지 감소할 것이다.

하지만 석탄의 절대 소비량은 중국의 전체적인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사진: 중국 허난성 정저우 외곽 화력 발전소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환경 단체는 중국이 석탄 감축 노력을 축소했다고 비난하며 중국이 청정 발전소를 건설하여 석탄 “자원”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2019년 10월 리커창(Li Keqiang) 총리의 발언을 지적했다.

중국은 2019년 첫 3분기 동안 신규 석탄 광산 40개를 승인했으며 석탄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녹색” 자금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중국의 총 석탄 발전 용량은 1000기가와트 이상이다.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는 중국이 글로벌 온도 상승을 섭씨 2도 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온실 가스 감축을 충족하기 위해 총 석탄 발전 용량의 40퍼센트 이상을 폐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는 중국 정부에 석탄 발전소를 억제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저탄소 발전을 후원하고, 청정 에너지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으며 한 투자 단체는 신규 석탄 발전소 건설의 위험을 경고했다.

기후 변화 투자자 그룹 연구소 소장 스테파니 파이퍼(Stephanie Pfeifer)는 “중국의 기존 석탄 발전소 중 40퍼센트 이상이 이미 손실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일부 중국 정책 결정자들은 풍력과 태양력 같은 신재생 에너지의 비용이 화석 연료만큼 낮아졌지만 이러한 신재생 에너지는 신뢰할 수 없으며 탈탄소화가 석탄 지역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한다.

미국 환경 단체 천연 자원 보호 위원회의 선임 자문 양 푸기앙(Yang Fuqiang)은 미래 에너지 부족이 경체 침체 문제를 해결하려는 중국의 노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중국에 석탄 발전소가 더 필요한지에 대해 치열하게 논쟁 중이다”며 “중국은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이 경제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 생각하며 경제를 지원할 전기가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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