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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G7 인공 지능 그룹에 가입

AP 통신

미국이 인공 지능 사용에 대한 윤리적 지침을 수립하기 위한 국제 패널에 합류했다.

백악관의 최고 기술 책임자 마이클 크라시오스(Michael Kratsios)는 시민 자유를 위협하는 중국 공산당의 “비틀기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공통된 민주적인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2020년 5월 28일 그는 “중국 기술 기업들이 유엔에서 안면 인식과 감시에 대한 국제 기준을 수립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2018년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14차 중국 국제 공공 안전 및 보안 전시회에서 안면 인식 기술을 이용한 인공 지능 보안 카메라가 전시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민주주의 국가의 모임인 G7은 5월 28일 기술부 장관과 화상 회의를 가진 후 AI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출범했다. 이것은 캐나다와 프랑스 정상이 “인권, 포용, 다양성, 혁신, 경제 성장”이라는 공통된 원칙을 바탕으로 인공 지능을책임 있게 채택하기 위한 지침을 제공하는 그룹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지 거의 2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미국 정부는 규제가 너무 많으면 미국의 혁신에 방해가 될 것이라며 이에 반대했었다. 크라시오스는 지난 한 해 동안 협상과 그룹의 범위 변경에 따라 미국이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표준을 수립하거나 정책을 결정하는 기관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컴퓨터 윤리를 전문으로 하는 케이 매티센(Kay Mathiesen) 보스턴 노스이스턴 대학교 부교수는 미국의 기술 기업이 전 세계에서 큰 역할을 하고 미국이 역사적으로 인권을 옹호해왔기 때문에 미국의 합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같은 미국 기술 기업은 인공 지능을 책임 있게 사용하기 위해 어떠한 지침을 따라야 할지 모두 우려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은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종국에는 나머지 G7이 개발한 규제를 따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이 만든 인공 지능 기반 감시 도구를 미국이 정밀 조사하는 것도 기술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양국 간의 광범위한 무역 전쟁에 부합한다.

2020년 6월 1일 중국 공산당은 미국에 중국 북서부 신장 무슬림 탄압에 개입한 혐의로 중국 기술 기업에 부과한 최신 수출 제재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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