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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가 ‘실제 현존’하는 적과의 싸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군 위협

AFP 통신 | 사진: AFP/Getty Images

싱가포르 국방부 장관은 반군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노력 중인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정보 공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역에 위험이 “실제 현존”한다고 경고했다.

2018년 말 국방부 장관 회의를 주재한 후 응엥헨(Ng Eng Hen) 싱가포르 국방부 장관은 이슬람 국가와 연계된 테러리스트들이 필리핀 남부 도시 마라위를 점령한 지 1년 이상 지났지만 테러리스트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이라크와 시리아 상황이 개선됐지만 더 많은 외국인 조직원들이 이곳에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18년 10월 싱가포르에 모인 국방부 장관 18명에게 응 장관은 동남아시아와 지역 외부 주요 파트너의 관점에서 보면 “테러는 실제 현존하는 위협”이라고 말했다.

응 장관은 동남아시아 대표단이 “아워 아이즈(Our Eyes)”라는 정보 공유 플랫폼을 채택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실시간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건비용이 미화 약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마라위 공격 후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위협을 과소 평가했다는 것을 깨닫고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가 제안한 아워 아이즈 플랫폼은 제2차 세계대전 후 구소련을 감시하기 위해 미국과 영국이 다른 세 나라와 함께 수립한 정보 공유 동맹에 바탕을 둔다.

국방부 장관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 대표단은 물론 짐 매티스(Jim Mattis) 당시 미국 국방부 장관과 호주, 중국, 인도,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2017년 마라위 사태 당시, 무장 반군 수백 명은 이슬람 국가 외국인 부대원들의 지원을 뒤에 업고 동남아시아에 거점을 세우기 위해 마라위를 공격하고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국의 정교한 정찰기의 지원을 받은 필리핀군이 5개월 동안 치열한 전투를 통해 반군을 축출했지만 1000여 명이 사망하고 도시는 폐허가 됐다.

당시 전투에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의 반군이 참여했다.

국방부 장관 회의에서 응 장관은 “이러한 사태는 아세안 어느 곳에서도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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