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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드론 공격 조사 및 배후 규탄

국제 사회가 세계 석유 가격을 급등시킨 2019년 9월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의 배후를 찾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AP 통신은안토니오구테헤스(Antonio Guterres) 유엔사무총장을인용하여유엔이국제조사전문가팀을사우디아라비아에보냈다고보도했다. 미국해병대대장조던포드(Joe Donford)에따르면미국중앙사령부도사우디아라비아의조사를돕기위해과학수사전문가를보냈다.

예멘의 이란과 연계된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생산의 절반을 중단시키고 전 세계 유가를 끌어올린 공격의 배후가 자신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란이 공격 배후라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

가디언신문은공격이일어나고며칠후사우디아라비아가리야드기자회견장에서드론과미사일잔해를공개하며”의심할여지없이이란이후원한것이다”고말했다고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국방부대변인은공격에25개드론과미사일이이용됐으며이란방향에서발사됐다고밝혔다. 이란은책임을부인했다.

가디언은후속보도에서국제전략연구소의마이클엘먼(Michael Elleman)을인용하여미사일잔해가사거리가500킬로미터에서1000킬로미터사이의이란제쿼즈1 미사일로보인다고보도했다.

그는”따라서이라크나이란영토에서발사됐을가능성이높다. 예멘은확실히아니다”고말했다.

CBS 뉴스에따르면적어도미사일1기가쿠웨이트상공을통과해사우디아라비아로날아갔다.다른언론사들도관계자를인용하여공격이이란남서부에서시작됐다고보도했다.

세계 최대 석유 공급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 피습 여파로 유가의 일일 상승폭은 15퍼센트 급등하며 30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고 중동 원유 공급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일어났다.

아랍에미리트와많은유럽국가및미국은즉시공격을비난했다.

CNBC는피습이틀뒤인9월16일마크에스퍼(Mark Esper) 미국국방부장관이”유례없는” 공격이라며미국과동맹국이”이란에의해훼손되고있는국제규칙기반질서”를지키기위해협력중이라고밝혔다고보도했다.

마이크폼페이오(Mike Pompeo) 미국국무부장관은사건후사우디아라비아로날아가무함마드빈살만(Mohammed bin Salman)왕세자를만나고그주말미에기자들에게브리핑했다.

“테러리스트들을막기위한계획을수립하기위해연합을구축하고있다.이것은필요한조치다.이번피격은전례없는대규모공격이었다”고폼페이오장관은말했다.”이러한공격이이번처럼성공을거두지못하도록필요한인프라와자원을배치하기위해노력할것이다.”

AP에따르면사우디아라비아는우선, 호르무즈해협과바브엘만데브해협을포함하여페르시아만지역의수로를지키기위해미국이주도하는국제해양안보공사에가입했다.이공사에는호주, 바레인, 영국도이미가입해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도 트위트에 남긴 글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모테기 도시미쓰(Motegi Toshimitsu) 일본 외무성 대신도 폼페이오 장관과 마찬가지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이 중동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면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모테기대신은”중동상황이불안정해지면국제경제가영향을받을것이라는데의견을같이했다”고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매일 전 세계로 700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공급한다. 인도 태평양 지역은 중국, 일본, 인도, 한국, 싱가포르 순서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로이터는 중국이 2019년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산 석유의 약 18퍼센트를 수입했지만 공격을 비난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모두와 “긴밀한” 경제, 외교, 에너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16일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 원유는 미화 8.80달러, 즉 14.6퍼센트 상승하며 배럴당 미화 69.02달러로 마감했으며 이는 1988년 이후 하루 만에 가장 큰 비율로 상승한 것이다. 로이터는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 대변인 레베카 미첼(Rebecca Mitchell)을 인용하여 브렌트 선물도 200만 건 이상의 계약이 거래되며 역대 최대 일일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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