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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태평양 동맹국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부대 창설 발표

호주가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한 계획을 가속하는 가운데 2019년 7월린다 레이놀즈(Linda Reynolds) 국방부 장관이 호주가 태평양 동맹국의 훈련과 지원을 전담하는 새로운 부대를 창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이 인구가 희박한 지역과 자원이 풍부한 바다에 대한 지원을 늘리면서 오랫동안 태평양 지역에서 사실상 무제한 영향력을 누려온 호주와 서방 동맹국은 이 지역이 중국과 가까워졌다고 우려하고 있다.

호주는 나날이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해 이 지역에 사상 최대 규모의 원조를 제공했으며 레이놀즈 장관은 호주가 태평양과 관계를 확대하여 군사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놀즈 장관(사진)은 이메일 성명서에서 “태평양 지원군은 모바일 훈련 팀 접근법을 이용하여 안보 작전, 인도주의적 지원, 재해 구호, 평화 유지 같은 분야에서 지역 전반의 역량, 회복력,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것이다”며 “훈련, 교육, 과정을 통해 오랫동안 유지되온 유대를 심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 부대가 올해에 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발표는 제임스 마라페(James Marape) 파푸아뉴기니 총리의 6일 일정 방문 가운데 나왔다.

호주와 파푸아뉴기니는 양국 정상이 최근 소원해진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파푸아뉴기니는 상품 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지역 내 영향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지역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마라페 총리의 전임자 피터 오닐(Peter O’Neill)의 집권 아래 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호주는 중국의 영향력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미화 21억 1000만 달러의 차관과 보조금을 약속하고 미국, 일본, 뉴질랜드와 협력하여 2030년까지 파푸아뉴기니 인구 70퍼센트에게 전기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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