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외부 간섭에 대한 불만과 모순되는 중국 공산당의 행동

중국 정부의 외부 간섭에 대한 불만과 모순되는 중국 공산당의 행동

외국이 중국 내정에 간섭한다는 중국 공산당의 불만은 중국 정부 관계자의 심각한 위선을 보여준다.

중국은 외국 내정에 개입하여 정치, 사회,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물론 주권 국가의 통치에도 개입한 내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은 자국을 희생자로 묘사하려 시도하고 있지만 중국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이며 공격적으로 외국의 내정에 개입한 공개 기록이 압도적으로 많다.

2019년 6월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중국이 외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외교 정책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며 “사실 중국 공산당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대한 개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중국은 개발도상국의 민주주의 제도를 훼손하고, 경제적으로 의존하게 만들고, 중국에 대한 비판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증거는 태평양 내 영향력 확보를 위한 중국과 호주 사이의 줄다리기에서 볼 수 있다.

수십 년 동안 호주는 태평양 지역의 이웃 국가 멜라네시아, 미크로네시아, 폴리네시아의 최대 원조 기부국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개월 동안 중국은 투자 약속을 통해 작은 태평양 섬국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노력을 늘렸으며 이러한 투자 약속에는 중국에승리를 안기고 호스트 국가로부터 주권과 기타 권리를 빼앗는 조건이 종종 포함되어 있다.

2019년 9월 로이터는 호주 정보국이 2019년 5월 총선 전, 호주 의회와 3대 정당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가 중국이라고 결론지으면서 최근 양국 사이에 갈등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사이버 공격으로 선거 개입에 대한우려가 일어났지만 해커가 정보를 수집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사용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중국 외교부가 이러한 혐의를 부인하고 “중국도 부분적으로 인터넷 공격의 희생자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호주의 최대 무역 파트너다. 호주 관계자들은 호주 정보국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 중국이 반발할 수 있고 이는 양국 무역관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몇 개월 동안이나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러한 우려는 터무니 없는 것이 아니다. 중국은 중국의 정책이나 관점을 비난하거나 조롱하거나 중국의 잘못을 비판하는 단체와관계를 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례로 최근 휴스턴 로키츠 단장 대릴 모리(Daryl Morey)는 자유를 위해 싸우는 홍콩 시위대에 대한 지지를 트위터에 표명했는데, 이 때문에 미국 프로농구협회는 중국으로부터 미화 40억 달러의 수익을 잃을 뻔했다. (사진: 2019년 10월 15일 홍콩 시위 중시위대들이 휴스턴 로키츠 단장 대릴 모리를 지지하는 푯말을 들고 있다.)

모리 단장의 트윗은 즉시 반발을 일으켰다. 2019년 10월 CNN 비즈니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스토어는 웹사이트에서 휴스턴 로키츠 상품을 삭제하고 중국농구협회는 휴스턴 로키츠와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대기업 텐센트도 추가통보가 있을 때까지 휴스턴 로키츠 경기를 방송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2019년 10월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시리즈 사우스 파크 사건에서도 금융 및 사회적 수단을 통해 검열하는 중국 공산당의 괴롭히기 전술이 드러났다.

사우스 파크의 300번째 에피소드에는 중국 정부를 조롱하는 캐릭터가 등장했다. 이전 에피소드에서는 캐릭터 중 한 명이 중국에서 사업을 확대하려다 중국 노동 수용소에 억류됐다.

중국에 밴드 에피소드에서 사우스 파크는 중국과 사업하는 디즈니와 미국 프로농구협회를 비웃고 시진핑(Xi Jinping) 중국 주석과 닮았다는 위니 더 푸 곰 인형 캐릭터을 검열하는 중국을 조롱했다.

한편 중국은 파키스탄과 국경 지역에 압력을 가해 이 지역 내 수천 명의 중국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경비를 강화하면서 인근 지역에 대한 영향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들 중국 노동자들은 미화 6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파키스탄 경제 회랑의 일환으로 파키스탄에서 도로, 철도,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건설하고 있다.

인도 소식통은 중국이 파키스탄군을 압박하여 안보 프로그램 협력을 강화하고 파키스탄을 중국의 우방으로 유지하기 위한 사단본부를 신설하게 했다고 전했다.

인도 뉴스 사이트 ThePrint.in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파키스탄은 그들이 중국에 공격을 가한다면 나라에 심각한 파문이일어날 것과 특히 경제 회랑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자인 군이 영향을 받을 것임을 안다”고 전했다.